KCI등재
근대문학의 향유와 창조 : 『연희(延禧)』의 경우 = The Enjoyment and Creation of Modern Literature : focusing on < Yeonhi >, the school magazine of Yeonhi Joenmu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3-358(36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식민지 시대 간행된 ‘교지’는 근대 지식사의 중요한 기초자료다. 또한 당대 청년문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할 뿐만 아니라 근대문학의 향유와 창조의 방식을 풍부하게 전달해주는 곳간이다. 이 글은 〈연희전문학교〉에서 간행했던 교지 『연희』에 실렸던 문학관련 글들을 검토하여 당시의 청년 지식인들에게 근대문학이란 어떠한 경험의 대상이었으며, 이를 통해 드러난 자기표현의 방식과 내용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폈다.
우선 ‘교지’가 특정학교의 기관지라는 폐쇄성을 타파하려는 의지를 가졌으면서도 실패해가는 원인을 매체론적 차원에서 살폈고, 교지에 실린 문학작품이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기초적인 검토를 시도했다. 아울러 근대지식으로서의 문학관이 형성되고 독서를 통해 향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학적 글쓰기’의 구현양상을 살폈다. ‘感情自然流露說’로 집약되는 문학론은 현실과 일상의 보수성으로 존재론적 갈등에 처할 수밖에 없는 당시 청년 지식인들에게 문학의 활용 통로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그들의 시 작품에 드러난 정형성에의 지향은 감정에 질서를 부여하고자 했던 의도의 표현이었음을 밝혔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들의 관점도 이념적 선진성에 동조하면서도 인간적 윤리를 지키려는 지식인적 거리감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며 그 귀결이 ‘제도’를 통한 ‘윤리’의 구현이라는 맥락에서의 사회주의였다고 판단한다.
주류 문학과 현격한 낙차를 보여주는 이와 같은 차이는, 『연희』가 당시 최고 지식인 그룹 중 하나에서 발간됐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한국 근대문학사의 저변에는 주류문학사와 다른 차원에서 낭만주의 혹은 감상주의가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채 병존했음을 보여준다. 작가들에 의해 주도된 문학사의 발전과정과 별개로, 대중들에게서 나타나는 문학의 존재양상을 이해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의 ‘멘탈리티’에 대한 접근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School magazines published at the colonial period of Korea are important materials of the modern knowledge history, which are plentiful informative resources of showing lively the enjoyment and creation of modern literature as well as youth cultural field. This essay deals with the reason which a school magazine was unsuccessful as a popular magazine, though having a intention of overcoming the exclusivity of the bulletin of only one's school, by researching Yeonhi, the school magazine of Yeonhi Joenmun-Chosun Christian College and the predecessor of the present Yeonsei University-which was a high education institute in the colonial period. Most of all, this essay is a study on the modern literary experiences of being appeared in Yeonhi, with examining the course of forming literary view as modern knowledge and enjoying modern literature for many students reading and writing for it. They seemed to have a literary theory that feelings are expressed spontaneously, which shows what meanings and tools literature had for young intellectuals of suffering existential pains from solid everydayness and realities. It shows their own intention of systematizing their own feelings that their poems had a strong pursuit for the fixed form. They sympathized with a radical opinion of 'love and marriage' and also had a thought that one should observe ordinary humane moral. In these discourses, Christianity was critisized and socialism was supported as a realization method of ethics through reforming social system. These differences from main current of literary world show the influence of romanticism or sentimentalism fairly existed in literary enthusiast base, which can be also important materials for a concrete study of 'mentality' of Korean modem literature, with making understand existence form of literature made by public in the different level from development course of literary history led by famous writers' works and activitie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