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의 역사와 중남미 발생 상황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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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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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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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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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1947년 우간다지카숲(zika forest)의 붉은털원숭에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첫번째 국지적 유행은 북태평양의 마이크로네시아의얍 아일랜드였다(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YAP island). 당시 이 지역에서 인구 1000명당 14.6명이 발생하였다. 이후 2013-2014년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여 전인구의 11%인 약 29,000여명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당시 길랑바레 증후군의 보고가 처음으로 있었으며 중증 감염 환자가 약 70여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하였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를 포함한 46개국에서 유행 또는 산발적으로 발생 중이며 브라질의 경우 100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두증의 발병이 이전 년도보다 약 10여배 정도 증가하여 임산부들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조사, 산전진단을 통한 소두증에 대한 진단을 진행 중이다. 일부 남미국가는 가임기 여성의 임신 자제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산모에서의 위험성 증가와 신생아에서의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WHO는 2016년 2월 1일 `전세계적인 공중보건의 위기(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언하였다. 국내에서는 환자이 유입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가 2016년 3월 22일 브라질에 사업자 방문했던 43세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임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21세기 들어 모기매개 질환인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왜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많은 기후학자와 감염학자들은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개발,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모기매개 질환의 확산의 주범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배경으로 대규모 리조트 개발과 산업부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열대 우림의 대대적인 파괴가 시작되었다. 개발과 더불어 공사 폐기물들이 도시 주변에 버려지고 IMF나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건축이나 토목공사 현장이 그대로 폐허로 남아버리기도 하면서 곳곳에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폐기물이나 웅덩이에 우기에 물이 고이고, 이 고인 물에서 모기의 유충들이 집단 서식하면서 모기의 집단 발생이 가능해지면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던 숲모기들이 자기가 살던 지역이 도시화 되면서 도시생활에 적응을 시작하여 현재는 도시에서도 이러한 숲모기들이 자생하고 있고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전역이 모기매개질환의 온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기후학자들은 지금의 지구 온난화가 그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50여년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가 되면 숲모기들의 서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기게 되고 우리나라도 뎅기열과지카바이러스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다.
환경파괴는 질병의 발병양상도 바꾸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질병통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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