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난민의 서사를 통한 유럽 보편주의의 윤리적 재구성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중심으로- = Reorganization of European Universalism through the Storytelling of Refugees - An Analysis with Focus on Hwang Seok-young’s Baridegi -
저자
오창은 (중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01-125(25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Hwang Seok-young’s novel, “Baridegi” shows the time flow sequentially from 1991 to 2005. Bari, the narrator, moves to London, England, from Chongjin in North Korea. This is a story of refugees.” OR “This novel centers on refugee storytelling.
“Baridegi” begins with individual suffering and moves on to people’s problems. It further talks about the crisis of European refugees and the rift in the world system. Hwang Suk-young pays attention to Europe-centered universalism, which dominates an individual’s fate in “Baridegi,” and talks about people’s humiliation and suffering outside the European system of universalism.
Hwang Suk-young paints the spatial movement of “Bari” through “The Storytelling of the Refugees” (Baridegi), which raises questions about universalism in Europe. The Romantic period in Chongjin, leading to a fractious experience in Musan, and the exclusion of the stateless in Yeon-gil and Dae-ryeon in China are starkly revealed. In Britain, he travels through Chinatown near Piccadilly Circus to a row house in the Rambus district of East London, exploring the class meaning of spatial isolation.
The basic composition of the epic begins with North Korea’s “March of Trouble” and goes on to talk about the suffering of the lower classes in China. Also, in England, conflicts due to racial, cultural, and class differences are depicted, which led to routine violence linked to the Sept. 11 terrorist attacks around the world, appropriately revealing that “daily suffering” has spread to all cells. The work criticizes, European universalism through “The Storytelling of Refugees.”
황석영의 바리데기는 서사 무가의 형식을 차용해 1991년부터 2005년의시기에 발생한 세계체제의 전환을 형상화한 소설이다. 화자인 바리는 북녘 청진에서는 낭만적 기억을 간직하고, 무산에서는 파국적 사건을 경험하며, 연길과대련에서 무국적자의 예외상태로 전락한다. 바리는 영국 이스트 런던 램버스 구역의 연립주택에서 유럽 보편주의적 세계관과 난민문제가 충돌하는 현장을 목도한다. 공간적 격리와 세계적 이동을 형상화한 이 장편소설은 ‘현재-미래형 관점’ 을 통해 초월적 시간의 서사 양식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바리데기는 1990년대 중반 북녘 사회의 ‘고난의 행군’을 직접적으로 그려냈다. 개인의 고통에서 시작해 민족의 문제로, 더 나아가 세계체제로 인해 민중이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포착했다. 바리는 약소자의 위치에서 세계체제의 변동을감내하는 수난자이자, 고통의 위무자이다. 만신으로서 바리를 형상화한 것은 세계체제의 하위주체로서, 공존의 윤리를 탐색하기 위한 작가적 고뇌의 산물이다.
작가 황석영은 바리데기에서 유럽 보편주의의 체제 바깥에서 모욕당하고,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근대적 개인의 운명을 담론적 층위에서 장악하고 있는 유럽 보편주의를 비판했다. 황석영은 국민국가의 법적 체제 바깥에 고통을 나누는 약소자의 연대가 있음을 그려냈다. 유럽적 보편주의의공간인 영국에서는 인종적, 문화적, 계급적 차이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지만, 약소자들의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는 ‘계급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통은 하나다’라는 사실이 확인된다. 민중의 입장에서 전지구적 폭력인 9.11테러와 국경으로 관리되는 세계체제의 폭력은 ‘고통의 일상화’일 뿐이다.
바리데기는 유럽 보편주의의에 대해 비판하며 약소자들의 연대를 ‘난민의 서사’로 구현해낸 작품이기에 문학적 의미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