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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전형기 "조선" "근대" "문학"을 둘러싼 세 겹의 위기와 대응 = 3 layers of crisis and its responses about "Cho-seon" "modern" "literature" in the turning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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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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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1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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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형기 위기 담론을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들을 재고하기 위한 일종의 시론적 문제제기로서 작성되었다. 흔히 지적되는 것처럼 전형기 위기 담론이 광범위하게 생산유통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특정 담론이 문학장에 개입하는 양상이 기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특히 ‘조선’과 ‘근대’와 ‘문학’이라는 항에서 어떠한 점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당대 문학장에서의 위기는 다르게 해석될 여지를 지녔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조선’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당대 이중어 글쓰기 상황의 도래가 곧 위기의 실체로 인식되었을 것이며, ‘근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근대적 문학 양식, 즉 ‘노벨’의 붕괴 현상이 위기의 실체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문학’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엘리티즘적 문학장과 예술의 규칙의 붕괴 현상이 위기의 실체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항상 위기란 위기를 인식하는 주체가 아닌 타자에게는 다르게 인식되기 마련이다. ‘조선’ 근대 문학의 위기는 곧 조선어의 언어적 위계질서의 하층에 존재하던 이들이 텍스트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이태준의 <패강랭>, <달밤>, 채만식의 <치숙>, 이기영의 ≪동천홍≫ 등의 작품에서 이러한 양상이 나타난다. 한편으로 조선 ‘근대’ 문학의 위기는 곧 비근대적 양식들이 출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유진오와 이효석의 로망스 양식에 가까운 작품이나 김동인, 윤백남, 현진건 등의 ‘야담’ 양식에 가까운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선 근대 ‘문학’의 위기는 곧 비문학적인 것들의 귀환을 가능케 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었다. 특히 엘리티즘적 문학 개념으로 포괄되지 않는 기담, 소문, 유언비어 등이 문학 텍스트에 기입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김사량의 <덤불 헤치기>, 박태원의 ≪금은탑≫ 등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전형기 조선 근대 문학을 연구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통해 새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던 흔적들로부터 ‘다른’ 조선 근대 문학의 상을 모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is a suggestion to reconsider previous perspective about crisis-discourse in the turning point. It is obvious that crisis-discourses were producted and distributed widely in the turning point. Certain discourse, however, did not influence literary fields mechanically. Especially, crisis of literary field of the time could be interpreted differently, depending on whether the focus between ‘Cho-seon’, ‘modern’ and ‘literature’. By focusing on ‘Cho-seon’, situation of bilingual writings could be cognized as a substance of crisis. By focusing on ‘modern’, collapse of modern literary forms such as novel could be cognized as a substance of crisis. In the same vein, by focusing on ‘literature’ collapse of elitist literary field could be cognized as a substance of crisis. Crisis always is cognized between subject who calls the period ‘crisis’ and the others. The crisis of ‘Cho-seon’ modern literature gave a opportunities that subalterns who existed in lower part of language-hierarchy could describe their voices onto texts. Some novels such as Lee Tae-jun`s Pae-gang-eaeng, and Dal-Bam(Moonlight), Chae Man-sik`s Chi-suk(Stupid nephew), and Lee Gi-young`s Dong-chun-hong showed these aspects. On the other hands, the crisis of Cho-seon ‘Modern’ literature was a opportunity that non-modern literary forms appeared. Yoo Jin-oh and Lee Hyo-seok wrote some novels which had deep affinities with romance. Kim Dong-in, Yoon Baek-nam and Hyun Jin-gun also wrote some very close to ‘unofficial historical romance’. In the same vein, the crisis of Cho-seon modern ‘literature’ could be mediations to enable non-literary speeches to return. Especially, Rumors, weird stories and gossips were written down in Kim Sa-ryang and Park Tae-won`s novels. To conclude, it is necessary to research figuations of ‘different’ Cho-seon modern from traces in which purgees from modern literary field could left their voices by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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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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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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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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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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