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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kīrti(法稱)가 비판한 상키야 지각설의 쟁점 = 요가 수행자의 지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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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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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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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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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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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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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칭이 상키야의 지각설을 비판하는 데서는 안락 따위가 명상의 진전에 따라 차별적으로 감수되는 한, 그것은 내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비판의 결정타로 적용되어 있다. 이 비판은 안락 따위와 같은 정신적 대상을 외적 대상으로 간주하는 한, 요가 수행자의 지각도 성립될 수 없게 된다는 과실을 도출하는 것으로 귀결되고, 더 나아가 통각을 포함한 순수정신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처럼 법칭이 예상한 상키야의 주장이나 반론에 대해서는 상키야 측의 문헌을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 상키야 측의 견해를 대변할 수 있는 Yuktidīpikā에서는 직접지각의 정의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법칭이 제기한 문제의 일부에 대한 해명을 구할 수 있다. Yuktidīpikā의 해석에 의하면 상키야의 지각 정의에는 안락 따위가 외적 대상일지라도 통각의 인식 대상이 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요가 수행자의 직관은 통각의 기능인 결정적 지각에 해당하며, 요가 수행자는 감관을 거치지 않고도 내적인 직관으로 모든 대상을 직접 지각할 수 있다.
그런데 지각설을 둘러싸고 상키야와 불교 사이에는 확연한 분기점도 있지만 양립할 수 있는 일부 접합점도 발견할 수 있다. 법칭에게는 비판의 표적이 되는 관념이 오히려 불교와는 부분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접합점이 된다. 상키야의 지각설에서, 안락 따위(즉 3질)를 구성요소로 갖는 통각이 역시 안락 따위를 구성요소로 갖는 외적 대상을 인식한다는 관념은 일종의 자기인식(안락 따위는 스스로 반영되어 있는 그 대상의 모습과 그 자신을 지각한다)에 상당하는 것으로 이해할 만한 여지를 남긴다.
반면에 법칭은 상키야의 지각설을 비판하면서 순수정신이라는 별개의 인식자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불교와 상키야의 분기점을 확연하게 명시한다. 그러나 요가 수행자의 직관을 직접지각에 포함시키는 Yuktidīpikā의 해석에서는 탐욕 따위(즉 안락 따위)의 대상이 외적인 것인가 내적인 것인가 하는 쟁점에는 개의치 않음으로써, 불교 측의 비판과 소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법칭은 안락 따위를 외적인 존재로 간주하는 상키야의 지각설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비판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상키야의 지각설을 정립하는 데 주력한 Yuktidīpikā는 직접지각에 대한 불교와 상키야의 견해 차이가 요가 수행자의 직관을 매개로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석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순수정신은 이 같은 전환적 해석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순수정신은 상키야 이원론의 존립 기반이기 때문이다.
The logical argument used by Dharmakīrti to criticize the Sāṃkhya theory of perception was that “pleasure and so on” (sukhādi) are inevitably part of inner experiences insofar as they are perceived in accordance with increasing “concentrative contemplation” (bhāvanā). The conclusion that Dharmakīrti draws in his criticism of the Sāṃkhya view is that as long as Sāṃkhya views mental objects such as pleasure, etc. as external, there will be defects in the yogin’s perception and, furthermore, that Puruṣa, together with buddhi, will be useless.
There is a structure of self-consciousness as an uncompromising and consistent argument in the context of Dharmakīrti’s criticism, but Sāṃkhya’s assertion-or rather, the counterargument that Dharmakīrti assumed Sāṃkhya would level at his criticism-should be verifiable within the Sāṃkhya texts. Of these texts, the Yuktidīpikā, representing the Sāṃkhya view, interprets the definition of perception (pratyakṣa) elaborately, and therefore in the Yuktidīpikā we can find some answers to the problems in defining perception that Dharmakīrti had raised. According to the interpretation of the Yuktidīpikā, the Sāṃkhya definition of perception implies that even if pleasure, etc. are external objects, they become objects of cognition. Therefore the intuition of yogins corresponds to adhyavasāya (determination or non-doubting awareness), which is the faculty of buddhi, and yogins can perceive all objects directly through internal intuition even without the objects passing through the external sense organs.
Although there is a decided difference between Sāṃkhya and Buddhism with regard to the theory of perception, a partial compatibility can also be found between them. The notion that became a target of criticism for Dharmakīrti is partly at the junction where it is compatible with Buddhism. According to the Sāṃkhya theory of perception, the notion of the buddhi having pleasure, etc. as its constituents is an intimation that external objects also have pleasure, etc. as their constituents, thus casting doubt on the above-mentioned notion that it corresponds to a kind of self-consciousness (svasaṃvit).
On the contrary, while criticizing the Sāṃkhya theory of perception, in his Pramāṇavārttika, Dharmakīrti indicated a decided difference between Sāṃkhya and Buddhism by concluding that there is no need to assume the existence of a distinct knowing subject such as Puruṣa. According to Dharmakīrti, neither buddhi nor Puruṣa can be anything other than consciousness itself.
However, the Yuktidīpikā’s interpretation is achieved by reading the compound in the definition “prativiṣayādhyavasāya” (the non-doubting awareness of each respective object) as an ekaśeṣa compound. This interpretation leaves room for dialog with Buddhist criticism by paying no attention to the critical issue of whether desires (i.e., pleasure, etc.) are external or internal, in contrast to Dharmakīrti, who sets out to criticize Sāṃkhya by raising objection to theory of perception, which regards pleasure etc. as external objects.
In other words, we understand that the author of the Yuktidīpikā was devoted to establishing the Sāṃkhya theory of perception and criticizing the divergence of opinions about perception between Buddhism and Sāṃkhya, to be resolved through the medium of intuition of yogins. Of course, Puruṣa cannot be the object of such a transformative interpretation because Puruṣa is the basis of existence in support of Sāṃkhya dual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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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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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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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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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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