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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의 반제혁명 인식의 발전과 작가적 성장 : 초기 창작을 중심으로 = THE DEVELOPMENT OF KIM HAK-CHEOL’S RECOGNITION OF THE REVOLUTIONARY STRUGGLE AGAINST IMPERIALISM AND HIS GROWTH AS A WRITER : FOCUSED ON THE EARL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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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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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동안 김학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1945년 광복직후로부터 1953년 조선전쟁이 휴전되던 무렵까지의 초기 창작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그러한 초기 창작이 어떻게 『격정시대』가 이룩한 김학철 특유의 미학적 특징과 서사적 양식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이 글에서는 그동안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학철의 북한 시기의 작품인 중편소설 「범람」의 역사적 의미를 구명하였다.
일본 나가사끼 감옥에서 해방을 맞은 김학철의 서울 귀환은 작가 되기 즉 조선의용군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을 문학지에 발표하는 것과, 조선의용군의 상이군인으로서 각종 정치단체의 집회에 초청되어 귀환보고를 하는 것 두 가지 형식이었다. 신념과 체험의 절대성과 구체성이 귀환보고에서는 선동적이고 즉흥적이었다면 소설로 표현될 때는 미처 외부세계와의 교섭을 통한 객관화와 주체화에 이르지 못하고 직접성을 띨 수밖에 없었다. 좌익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피해 월북한 평양에서 김학철은 서울시기의 조선의용군 체험의 회상에서 점차 벗어나 새로운 소재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남조선 빨치산 투쟁을 다룬 『범람』이다. 이 소설은 소재 영역에서 ‘10월인민항쟁’과 그로부터 시작된 남조선의 빨치산 투쟁을 다루고 있으며 서사내용 측면에서 남조선의 빨치산 투쟁이 김일성 ‘장군’을 위수로 하는 노동당 중앙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정치적 망명의 최종적인 종착지로 선택된 연변은 김학철에게 이상과 현실이 합치된 운명적 공간으로 인식되었으며 그는 연변에 온지 1년 만에 “중국 공산당 영도 하의 연변 조선족 인민의 항일투쟁사”를 형상화한 장편소설 『해란강아 말하라』를 발표한다. 그것은 공적인 역사 쓰기를 통한 연변 역사에의 합류였다. 하지만 연변의 역사와 혁명사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김학철에게 그것은 “남조선 빨치산 투쟁”과 마찬가지의 생소한 소재였다. 김학철은 엄청난 취재와 인터뷰, 자료조사를 통해 생소한 이야기를 자신의 체험과 비슷한 차원의 체화된 수준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해란강아 말하라』이다. 그러므로 정형화와 탈정형화의 동시적 체현으로 특징 지어지는 『해란강아 말하라』의 역동적인 서사적 특징은 연변 조선족 인민의 반제혁명투쟁에 대한 김학철 식의 형상화 방식 즉 체화된 이야기의 직접성과 작가 주체의 대상화가 결합된 독특한 방식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문혁이 끝났을 때, 김학철은 조선의용군체험을 전격적으로 형상화한 장편소설『격정시대』에서 개방된 서사구조, 탈정형화로 특징 지어지는 특유의 서사적 양식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This thesis focused on Kim Hak-cheol’s early works between 1945(the year of Liberation) and 1953(the year of the Korean War Armistice) and tried to find how to connect them with the special aesthetic characteristics and narrative mode of Kim Hak-cheol’s work Passion Era. In particular, this thesis focused on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Floodone of Kim Hak-cheol’s novelle during North Korean period, which has not received the attention of researchers.
Before Liberation Kim Hak-cheol was in prison of Nagasaki, Japan. He expressed his return to Seoul in two ways. One was to be a writer who published novels that literally depicted the experience of Korean Volunteer Army, the other was to be a disabled veteran of Korean Volunteer Army who was invited to give reports about ‘return’ at meetings of the various political groups. The absoluteness and concreteness of beliefs and experiences in ‘return’ reports were inflammatory and improvisational. Compared with this, it fails to achieve objectification and subjectivity through communication with the outside world but seems to be the directness of his novels.
Kim Hak-cheol, who fled to Pyongyang to avoid political repression of the left party, Gradually came out of the recollection of the experience of Korean Volunteer Army and started to use new materials. The representative work is Flood. The work is about ‘People’s Uprising in October’ and South Korea’s Partisan Struggle after that. From this novel, we know that South Korea’s Partisan Struggle was under the direct leadership of the Labor Party Central Committee which was headed by General Kim Il-sung.
Yanbian, which was chosen as the final destination of political asylum, was recognized by Kim Hak-cheol as a fateful space in which ideal and reality coincided. Only one year after he settled in, he published the Say, Hailan River, which depicted “Yanbian Korean people’s history of anti-Japanese struggle under the leadership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The official history wan connected with Yanbian history by his writing. However, the same as South Korea’s Partisan Struggle, Yanbian history and revolutionary history were new to him. So he collected many materials, did interviews and investigations to change these new things to be his experience and specific memories. Say, Hailan River was the result. In Say, Hailan River, standardization and de-standardization were reflected at the same time. Its dynamic narrative features is Kim Hak-cheol’s way of visualizing Koreans’ revolutionary struggle against imperialism in Yanbian. That is a special way to combine the directness of specific story with objectification of the writer himself. At the end of the Cultural Revolution, he created a special narrative method formed by open narrative structure and de-standardization in his novel Passion Era that was the visualization of the experience in Korean Volunteer Army. This means the emergence and formation of the writer himself like Kim Hak-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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