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속 미쓰하의 역할 재해석 - 일본 신화와 에코페미니즘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이후 원제는 생략함) 속 주인공 미쓰하의 캐릭터와 자연재해 경험을 중심으로, 일본 신화와 에코페미니즘의 교차점을 재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미쓰하의 캐릭터가 어떻게 전통적인 신화적 모티프와 연결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현대의 문제들, 특히 자연재해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화연구의 이론적 틀을 사용하여 주요 캐릭터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고, 일본 신화와 비교하여 에코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현대적 재해석을 추적하였다. 이를 통해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일본 현대 문화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먼저, 서론에서는 『너의 이름은.』의 배경과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여주인공 미쓰하가 경험하는 자연재해와 그녀의 신화적 연결성을 탐구할 기초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로 본론에서는 에코페미니즘의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일본 신화와의 관련성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미쓰하의 캐릭터를 통해 신화 속 여신들과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며,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 특히 여성과 자연 사이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조명하였다. 세 번째 결론에서는 미쓰하의 역할인 전통적인 무녀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의 여성이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그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발견은 에코페미니즘과 신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해석의 의미와 문화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대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신화라는 문화 코드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본고의 의의 및 차별성은 기존 연구와 달리 일본 신화와 에코페미니즘의 교차점에서 미쓰하가 가진 캐릭터성과 그녀가 경험한 자연재해를 통해 여성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한 점에 있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적인 신화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intersection of Japanese mythology and ecofeminism, focusing on the character Mitsuha and her experiences with natural disasters in Makoto Shinkai’s animation 『Your Name.(君の名は。).』 It explores how Mitsuha’s character connects with traditional mythological motifs and how these elements interact with contemporary issues, particularly natural disasters. The research method utilized a theoretical framework from cultural studies to analyze the main characters’ narrative structures and compare them with Japanese mythology from an ecofeminist perspective. This approach examines how Shinkai’s work contributes meaning to contemporary Japanese culture.
Initially, the introduction provides background on 『Your Name.』 and introduces Makoto Shinkai’s body of work, setting the foundation to explore the natural disasters experienced by the protagonist, Mitsuha, and her mythological connections. In the main body, the concept of ecofeminism is introduced and applied in relation to Japanese mythology. Through an examination of Mitsuha’s character, the study delves into her correlations with mythological goddesses, highlighting the inter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s, particularly between women and nature. The conclusion shows how Mitsuha’s role reinterprets the traditional image of a shrine maiden in a contemporary context, demonstrating how women can interact with nature and play a central role in modern society. These findings emphasize the new interpretations and cultural significance at the crossroads of ecofeminism and mythology and spotlight the role of women and the cultural code of mythology in addressing contemporary environmental issues.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uniqueness of this paper lie in its departure from previous studies by exploring the intersection of Japanese mythology and ecofeminism, where Mitsuha’s character and her experiences with natural disasters offer a new interpret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nature. This approach reexamines traditional myths within a contemporary context, providing new insights that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such persp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