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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초량객사(草梁客舍) 일곽의 유지와 관리 = A Study on the Maintenance and Management of Choryanggaeksa in the Late Joseon Dynasty
저자
송혜영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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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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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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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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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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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was prepared for the purpose of restorative consideration such as the construction background, scale, and location of buildings by comparing the historical materials of two countries, Korea and Japan, focusing on Choryanggaeksa. Choryanggaeksa was a building with a special purpose installed in Dongnaebu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was also a space exclusively for Japanese envoys. When Choryangwaegwan, the only place of diplomacy and trade with Japan in the late Joseon Dynasty, moved in 1678, Choryanggaeksa was also built and continued until its function ceased due to the modern opening of the port. As diplomacy and trade with Japan take place in the category of Choryangwaegwan, the existence of an interpreter takes an important place. Therefore, Seongsindang, a space for interpreters, was built near Choryanggaeksa. When the modern port opened in 1876, Choryanggaeksa and Seongsindang lost their original function, but the building remained. However, after the 1890s, a Superintendent office was built on the site of Choryanggaeksa, and a school was established on the site of Seongsindang. It was destroyed when the site of Choryanggaeksa and Seongsindang was converted during the opening of the port, and its remains cannot be found today due to urbanization.
더보기본 연구는 조선 후기 일본 사절의 조선 군주에 대한 숙배처였던 초량객사 및 성신당 일원에 대한 조성과 유지·관리, 소멸 과정을 고찰하여 건축적 의미를 규명한 것이다. 초량객사는 대일본 교린 정책의 일환으로 ‘초량왜관의 왜인을 위한 객사 설치’라는 전례에 없는 국가정책을 반영한 공간이었다. 이는 초량왜관의 조성으로 왜구의 준동을 대비하고 교역의 혜택에 대한 군주의 은혜와 위엄을 동시에 보여주며 국가안녕을 바라는 기원을 초량객사의 건립에 담아 구현한 것이다. 초량왜관의 이전에 따라 초량객사와 성신당 일원이 초량 일대에 건립되어 존속했으며, 조선의 주도로 유지·관리되었다. 양측 간의 사료 비교 연구를 통해 ‘영주동 582번지 및 640번지’ 일대에 조성되었고 그 규모와 대략의 건물 배치 형태를 살필 수 있다. 근대 개항 이후 초량객사 및 성신당 일원의 기능은 중단되었고 새로운 외교 및 교역 관계가 진행됨에 따라 동래부 내 공해의 하나로 전락했다. 부산항이 개항장이 됨에 따라 감리서가 설치되었고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옛 초량객사 부지를 활용해 신축 건물을 조성했다. 그리고 성신당 일원은 학교 부지로 불하되어 사립개성학교로 전용되었다. 옛 부지에 대한 전용 결과로 오늘날에는 그 유구의 형해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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