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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감각과 ‘발견’되는 자연 -청록파와 박두진 = Modern Sensibility and Discovered Nature: Chung-nok-pa and Pak Dujin
저자
김춘식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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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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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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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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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ure of Chung-nok-pa(靑鹿派, Group of Bule Deer) is a question by modern ‘self’ and natural idea founded with aesthetic sense. The ‘Jah-ayeon’(自然nature) has been main subject from beginning time of colonial literary society to now. Sometimes ‘Jah-yeon’ was a part of national identity getting disappeared in colonial condition, sometimes it was a tradition against colonial modernity.
Anyway, ‘Jah-yeon’ was ‘the dark’ on outside of city as a part of the past getting disappeared and the place of escape for colonial intelligentsia.
We can feel some nostalgia on the past vanishing and tradition because the process of colonial modernization was violent. In this point, it is natural that ‘Jah-yeon’ on outside of modern, violence was got escaping place.
Therefore aesthetics of nature means injustice of modernity. Jo-Ji-hun’s restoration or the imagine of Pak-mok-wol’s east asian ‘San-Su-wha’(山水畵, a painting on mountain and water) is a feature of nature produced by seeing outside of modern. What someone look at the outside of modern with modern point of view is a kind of idealism and nostalgia.
Case of Pak-du-jin, it is not different with other two poets to find ‘Jah-yeon’ as a object against inhumanize of modern but he doesn’t express aesthetic sense. He express the nature as a space or place with the historical truth or the faith of revival on humanity.
As a result, when we make a definition on discovery of ‘Jah-yeon’(nature) as a working of recognition and sense, Chung-nok-pa’s sense of nature is same to aesthetic work that reconstruct and carve the colonial experiments on the place called ’nature.
청록파의 자연은 근대적 자아와 미적인 감각에 의해 발견된 자연 혹은 자연인식에 의한 질문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자연은 식민지 문단이 시작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였다. 때때로 자연은 식민지적인 조건 속에서 사라져 가는 민족적 정체성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었고 또 때로는 식민지 근대에 반대되는 전통으로 받아들여졌다.
자연은 사라져 가는 과거의 일부로서 도시의 바깥에 존재하는 ‘어둠’이었고 식민지 지식인의 피난처였다. 식민지 근대화의 과정이 폭력이었다는 점에서 사라져 가는 과거와 전통에 대한 향수, 노스텔지어는 식민지 지식인의 중요한 내면으로 자리 잡게 된다.
청록파의 시를 단순히 미적 ‘전통주의’의 산물이 아니라 ‘근대성과 전통’의 상호관계를 통해 밝히려고 한 시도는 90년대 이후에 근대성 논쟁, 근대/반근대, 전통/반전통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문장』을 통해 등단한 세 시인의 공통점은 이들 시세계의 출발점을 자연스럽게 『문장』파의 미적 취향 혹은 문학적 경향과 관련시켜 연구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실제로 『문장』의 전통주의는 이들 시인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이 점에서 ‘청록파’의 ‘자연, 전통’은 이들만의 독창적인 창안이 아니라 식민지 한국문학사 전체에 걸쳐 논의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확장된다.
청록파 3인, 즉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은 그 시적 경향 면에서만 보면 서로 상당히 이질적인 시인들이다. 조지훈이 복고적이면서도 관조적 미학을 바탕으로 한 전통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박목월은 회화적이고 민요적이면서도 상상적인 자연의 형상화를 강하게 나타낸다. 그리고 박두진의 경우는 이 두 사람과 또 다르게 이미 선행연구를 통해서 여러 차례 지적된 것처럼 기독교적인 자연관, 구약성서의 이미지 등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박두진 시인 자신이 자신의 시적 세계를 단순히 기독교의 구약성서적인 특징만으로 환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듯이, 박두진의 시에 나타난 자연을 종교적인 특징을 지닌 것으로만 단정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박두진의 시에서 중요한 것은 종교성보다는 오히려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구원이라는 형이상학과 현실의 개선이라는 실천의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박두진의 거처가 된 것이 자연(自然)이었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좀 더 타당할 것이다. 청록파라고 불리어진 세 시인의 자연에 대한 ‘내면 풍경’이 하나로 묶여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이들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자연 미학’과 관련된 ‘전통’은 또한 각기 다소의 차이를 지닌 것으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예를 들면, 조지훈의 경우 관조성이나 회화적 미감은 동양적 한시의 풍모를 지닌 것처럼 여겨지며, 박목월의 경우는 동화적 세계, 상상적 자연, 동양적 산수화에 나타나는 자연의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준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동양적 산수화의 세계는 실제의 자연이 아니라 이상적 우주관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상, 상징형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목월의 자연은 소리가 없으며 속세로부터 분리된 ‘미학적 고립’을 선택한 ‘자연’으로 보인다.
박두진은 이런 두 시인과 달리, 그의 시에 표현된 자연은 많은 부분 현실적으로 눈앞에 존재하는 ‘자연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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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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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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