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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생존서사와 K-능력주의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황동혁, 2021)>을 중심으로 = Korean Survival Narrative and K-Meritocracy -Focusing on the Netflix original drama <Squi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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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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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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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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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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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tflix drama <Squid Game>, directed by Hwang Dong-hyuk, was the most talked-about drama in the world in 2021. <Squid Game>, which surpassed 100 million paid-viewing households in 17 days, secured the largest number of effective viewing households in Netflix history on October 13, 2021, and has been ranked world No.1 for the longest time. <Squid Game> was loved all over the world because of the power of universal themes and distinctiveness of Korean content. Therefore, this paper examines the differences between the universal narrative of market liberalism and the narrative of Korean meritocracy by finding the fact that <Squid Game> internalized the polarization phenomenon driven to the extreme of market liberalism into a basic narrative, that is, a master plot, making the universal crisis around the world acute and differentiation revealed through unique Korean traditional games, emotional structures, and social conventions for awareness of these issues.
A story that was popularly successful in a particular era, its narrative, narration, and plot can be said to be the result of reflecting that era. When excessive competition is agreed upon as a means of fairness, <Squid Game>, which was explosively popular with the global public through the Online-streaming platform, deals with fairness in capitalist society and the rules of games derived from fairness in earnest.
<Squid Game> has universalized a ‘survival narrative’, which was considered B-class, minor, and sub-genre, into a mainstream popular narrative, and the distinctiveness of the Korean survival narrative played a major role. The Korean survival narrative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survival narrative stories, which have been called death games where survival is the final reward. First, the characters are different. The main characters in <Squid Game> are all legally flawed characters and are economically disqualified, but rather, they gain relative ethics and goodness through the game process. The second difference is that the malformed fairness theory combined with meritocracy is repeated in the game process. The bizarre fairness theory exposes the cruel side of market liberalism disguised as meritocracy. The irony of meritocracy is reinforced through the simplicity and repetition of the six games. In that sense, <Gganbu>, the 6th episode that is evaluated the highest among drama episodes and gives a strong immersion, is also a part showing the unique conflict evangelism narrative unique to <Squid Game>, which converts external conflicts into internal conflicts. Such empathy functions as an opportunity to expand final survival into tragic catharsis and a sense of reflection on the contemporary, not simply the pleasure of victory.
On the other hand, this is also the reason why it was able to draw the response of novelty from narrative consumers around the world by breaking away from the cliche of Hollywood popular movie narratives, which are considered the epitome of public and blockbuster narratives. In that it embodies the harmful effects of income polarization and unconditional market liberalism into empathetic episodes by revealing the lies hidden by the fairness theory of polarization and unrestricted market liberalism as well as the formal differences in the characters, the ending, and the way events are conducted, the worldwide popularity and empathy of <Squid Game> was also accepted as a very important social achievement. The contradiction of the meritocracy era disguised as fairness was reproduced in the dual time and space of simplified games. As a result, it is also breaking away from the cliché of the 21st century cinematic fantasy, which tried to satisfy the contradictions of the world with a fantasy stage and alternative fiction by sealing it with a happy ending.
<Squid Game> is a work with a contemporary meaning that asks the meaning of ethics and fairness in this era through the characters who are clearly disqualified from the point ...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였다. 17일 만에 1억 유료 시청 가구를 돌파한 <오징어 게임>은 2021년 10월 13일 넷플릭스 사상 가장 많은 유효 시청 가구수를 확보했고, 가장 오랜 시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오징어 게임>이 이렇듯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데에는 보편적 주제의 힘과 한국 콘텐츠 특유의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고는 <오징어 게임>이 자유시장주의의 극한에 몰린 양극화 현상을 근간 서사 즉 마스터 플롯으로 내재화해 전 세계의 보편적 위기를 예각화 했다는 점과 이러한 문제의식을 고유한 한국적 전통 놀이와 감정 구조 및 사회적 인습을 통해 드러낸 차별성을 찾아봄으로써 자유시장주의 세계의 보편적 서사와 한국형 능력주의 서사의 차별성을 함께 살펴보았다.
어떤 특정한 시대에 대중적으로 성공한 이야기, 그 이야기의 내러티브, 서사, 플롯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과도한 경쟁이 공정의 수단으로 합의되는 즈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대중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공정을 주제로 그리고 공정에서 파생된 게임의 규칙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B급, 마이너, 하위장르로 여겨지던 ‘생존서사’를 주류 대중서사로 보편화했다. 이엔 한국형 생존서사의 차별성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형 생존서사는 지금껏 데쓰게임이라고 불려왔던, 다만 살아남는 것이 최종 보상인 기존의 생존서사 이야기들과 다르다. 첫 번째, 인물이 다르다. <오징어 게임>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법적으로 결함이 있는 인물로, 경제적으로는 결격 사유가 있으나 오히려 게임 과정을 통해 상대적 윤리성과 선함을 얻게 된다. 두 번째 차별성은 능력주의와 결합된 기형적 공정론이 게임 과정에서 거듭된다. 기이한 공정론은 능력주의로 위장된 자유시장주의의 잔인한 이면을 고스란히 노출한다. 능력주의의 아이러니는 6개의 게임이 가진 단순성과 반복을 통해 강화된다. 드라마 에피소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또한 강한 몰입도를 주는 6편 <깐부>는 그런 점에서, 외적 갈등을 내적 갈등으로 전환하는 <오징어 게임>만의 고유한 갈등의 전도 서사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감은 최종적 생존을 단순히 승리의 쾌감이 아닌 비극적 카타르시스와 동시대에 대한 반성적 감각으로 확장하게 하는 계기로 기능하게 한다.
이는 한편 대중, 블록버스터 서사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는 할리우드 대중 영화 서사의 클리셰에서 벗어나 세계의 서사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이라는 반응을 끌어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인물과 결말, 사건 진행 방식이라는 형식적 차별성뿐 아니라 양극화와 무제한적 자유시장주의의 공정론이 감추고 있는 허위를 드러냄으로써 소득 양극화나 무조건적 시장 자유주의의 폐해를 공감 가능한 에피소드들로 구체화해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와 공감은 무척 중요한 사회적 성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공정으로 위장한 능력주의 시대의 모순을 단순화된 게임의 이원적 시공간 안에서 재현했으며, 그로 인해 해피엔딩으로 봉합해 세계의 모순을 환상의 무대와 대안적 허구로 대리 만족하고자 했던 21세기 영화적 판타지의 상투성에서 벗어나 있기도 하다.
<오징어 게임>은 더 이상 선악의 이분법으로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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