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논문(論文) : 송대(宋代) 시문(詩文) 중(重) "종덕(種德)"으로 표출된 식물보존의 개념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1-121(31쪽)
제공처
본고에서 논하는 송대 지식인들의 ‘식물보존’의 정신은 현대의 생태주의 개념과 관련이 있다. 생태주의는 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함에 따라 인류와 자연이 유기적인 관계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연을 타자화하는 현대인의 태도와 사고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여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하는 것이다. 사실상 20세기 후반에 생태주의 사조가 일어난 후로 생태사상을 다분히 포함하고 있는 유.불.도 사상이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재조명되었고, 이에 따라 이러한 사상으로 점철된 중국고전문학작품에 대해서도 생태비평연구의 새로운 움직임을 불러왔다. 중국이 주축을 이루는 고전문학작품에 대한 생태비평의 연구는 대다수가 천인합일사상, 민간신앙 등을 생태주의와 접목시켰다. 이미 이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송대에 가시화되고 가속화된 자연훼손의 배경 하에 개개의 식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 고유한 생명이 다할 수 있도록 보살필 것을 주창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정신을 ‘생태정신’이라고 일컬어도 무방할지도 모르겠다. 양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며,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사유를 중시하고 이에 따른 인간의 반성을 촉구하고자한 점에서 상통된다. 이러한 상통점은 생태주의의 주요한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본고는 송대의 그러한 정신을 생태정신이라고 하는 것을 피하고자했다. 왜냐하면 당시 사람들에게 인식된 자연의 의미가 현재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은 예부터 줄곧 인간에게 연구대상이었고, 지금도 인류는 연구된 결과만큼 자연을 인식한다. 즉 자연의 의미는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변천을 겪어왔다. 산림으로 예들어 보자면, 송대에 그것은 국가경영을 지탱하는 주요한 경제자원의 생산현장이기도 했으며, 온갖 부귀와 공명과 고뇌로 얼룩진 세속을 벗고자한 사대부들의 이상향이자 은신처이기도 했고, 산신들이 거주하고 조상을 모시는 신성한 곳이기도 했다. 이렇듯 당시의 자연은 어떻게 보면 현대적 자연 개념보다 훨씬 더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것으로, 경제적으로는 인간사회가 더욱 의존하며, 정서적으로는 인간이 그것과 교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보다 심적인 존재였다. 따라서 비록 송대의 그러한 정신이 생태주의 개념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지만이 개념으로 논하기엔 심사숙고가 요망된다. 그러나 과거 지식인들의 그러한 정신의 성격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성숙해진다면 앞으로 양자의 관련성을 보다 선명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려대 중일어문학과 박사수료.
더보기This article examines the concept of zhongde, a classical Chinese term that can be translated as ``cultivating morality.`` Although zhongde has been in usage since the Spring and Autumn periods, the literati of the Song Dynasty began to use it in a very different way in relation to dramatic changes in the natural environment, particularly the destruction of forests. Due to these deteriorating environmental conditions, Song literati began to use the term zhongde in opposition to the practice of cultivating trees and plants for financial gain. Instead, they used the term to refer to the cultivation of trees and plants for the common good of the world in which they resided. By investigating Song Dynasty literati``s concern for the preservation of nature, this article takes a novel approach to classical literature that sheds light upon efforts to deal with pressing environmental concerns through classical thought paradigms.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