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條御息所の愛執と光源氏の道心 : 葵卷を中心に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는 『源氏物語(겐지모노가타리)』의 主人公光源氏(하카루겐지)의 다양한 여성관계의 양상과 道心一出家志向一과의 불가분의 相關關係를 묻는 一端으로서, 葵卷의 生□事件을 중심으로 六□御息所(로쿠죠노미야스도코로)와 光源氏의 관계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物語는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하는 과정에서 농후하게 형상화되어 가는 남녀의 사랑의 고뇌와 愛執라는 문제를 어떠한 位相에서 光源氏의 道心의 시발점으로 그려내고 있는가 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우선 六□御息所가 光源氏에 대한 단념과 집착과의 갈등에 고뇌하며 生□(物の怪)으로 출현하기까지의 내면의 양상을 「うき身」「人わらへ」意識의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源氏 앞에 나타난 生□은 源氏를 사모하고 그 곁에 머물러 있기를 소망하는 영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怨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惡□이라기 보다는 源成에 대한 愛執 때문에 방황하는 영혼이라는 파악이 보다 본질적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生□事件으로 인해 源氏가 품게된 고뇌와 現世厭離의 思念의 양상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葵の上(아오이노우에)를 괴롭히는 物の怪의 정체가 六□御息所이었다는 사실에 源氏는 경악과 혐오감을 금지 못했고, 葵の上가 죽음에 이르자 出家를 생각하게 된다. 그 思念의 과정은 남녀관계에 대한 절망적인 인식에서 인간세계 전체에 대한 厭世感, 現世厭離의 방향으로 심화되어 간다. 物語는 葵の上와의 死別의 愛別離苦나 無常感이 光源氏의 出家心에 직결되었다라기 보다는, 六□御息所의 物の怪를 통해 痛感하게된 인간의 妄執에 대한 절망이 보다 심각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源氏는 妄執의 化身인 物の怪라는 존재와 六□測息所 본인의 인격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源氏는 비극적인 사태의 근원을 六□御息所 개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존재의 어두운 본질로서 인식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식이 現世厭離의 思念過程과 表裏關係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源氏의 現世厭離의 思念이 인간의 愛執을 죄악시하는 불교적인 윤리관과는 별개의 차원에서 그려져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物語는 源鹿의 인식을 통하여 얼마나 六□御息所의 妄執이 부정되어야 하는가를 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지막으로 生□事件으로 인해서 六□御息所와의 결별이 결정적이 되자 오히려 그녀에 대한 집착심에 사로잡히게 된 源氏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物語는 光源氏의 道心의 시발점을 그의 여성관계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잠재하고 生起할 수 밖에 없는 愛執의 문제로서 定位하였다. 葵卷의 出家思念은 이후의 物語에 있어서 점차 농후하게 추구될 사랑과 道心의 문제의 原点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はじめに
• Ⅰ.六□御息所の「うき身」と物の怪
• Ⅱ.光源氏の現世厭離の思念
• Ⅲ.野宮の別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