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를 받치는 토끼 조형의 맥락과 함의 -토끼와 아틀라스 모티프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 The Context and Implication of the Rabbit Figure Supporting the Celadon Incense Burner with Openwork Auspicious-character Design Li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Focusing on the Symbolism of the Rabbit and the Atlas Motif-
저자
이해주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1-241(31쪽)
제공처
This study discusses the symbolism of the rabbit statue on the base of a celadon incense burner with an openwork auspicious-character design li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Chapter II analyzes the overall design of the incense burner, pointing out that although the rabbit statue is small in size, it is a three-dimensional figure with detailed carving of each part of the body and inlaid techniques used to express the eyes, making it an important component that embodies artistry beyond a simple base. Chapter III explores the spectrum of perceptions of the rabbit by examining rabbit sculptures from before the Goryeo period. As a symbol of fertility and longevity, thought to be a guide to the quick passage of the souls of the dead to the afterlife, rabbits were attached to funerary urns in the Silla period. They were depicted as moon symbols in Goguryeo tomb paintings and Unified Silla roof-end tiles. In Unified Silla, rabbits were also carved into royal tombs as members of the Twelve Great Deities to show the despotic kingship of the kings guarding the tomb, or were majestically displayed in stupas to represent the authority of Bhaisajyaguru. In Chapter IV, the meaning of the three rabbits supporting the incense burner was derived from three aspects. First, the intention of the rabbit's representation on the incense was inferred from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rabbit's self-sacrifice and the offering of incense in The Jataka Tales of the Rabbit's Original Life (Sasa Jataka), which is to burn oneself and offer it to the gods. Since the rabbit was Buddha in the previous life, the life in which he practiced the great act of selflessness, it is believed that the rabbit was chosen to stand alone on the base of the incense burner, even though it does not symbolize absolute physical power. Through this carving of the rabbit, it can be seen that the 12th-century Goryeo people understood the offering of incense and the act of self-sacrifice in the same context. Second, the appearance of rabbits in historical texts and geographical journals from the Three Kingdoms and Goryeo periods was examined. In doing so, the chapter describes who recognized rabbits as auspicious animals in addition to being a symbol in Buddhism. Third, it discusses the internationalization of Goryeo culture, which is reflected in the sculpture of the atlas that supports the top. It is interpreted that the incense burner represents the cosmopolitanism of Goryeo culture because the rabbit statue on the incense burner was arranged in a form similar to the atlas statues popular in ancient Greece, Persia, and India and spread along the Silk Road.
더보기이 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의 대좌에 조각된 토끼의 상징성을논구했다. 먼저, Ⅱ장에서는 향로의 전체적인 조형을 분석하여, 비록 토끼상이 크기는 작지만, 신체각부가 세밀하게 조각된 입체상으로 조성됐고, 눈 표현에 상감기법이 동원되는 등 단순한 받침 이상의 예술성이 구현된 주요 구성 요소로 다뤄진 점을 지적했다. Ⅲ장에서는 고려 이전의 토끼 조형을검토해 토끼에 대한 인식의 스펙트럼을 살폈다. 토끼는 다산‧장수의 상징, 망자의 영혼을 천계로신속하게 데려가는 인도자로서 신라 부장용 항아리에 부착되었고, 월상으로 표현돼 고구려고분벽화‧통일신라 와당에서 달을 상징했다. 또한 12⽀神의 일원으로서 통일신라 왕릉에 조각돼 전제왕권을 과시하며 무덤을 外護하거나, 불탑‧승탑 등 불교조형물에 장엄돼 약사여래의 12대 誓願을 실현하는 약사여래의 권속을 나타내는 등 다양하게 인식되었음을 파악했다. Ⅳ장에서는 향로를 받치는 세 토끼 조형의 함의를 세 가지 측면에서 도출했다. 첫째, 토끼 本生譚의 燒身供養과 香供養의공통점―자신을 불태워 神에게 바친다―에서 향로에 토끼를 형상화한 의도를 추론했다. 토끼는 소신공양이라는 위대한 利他⾏을 실천한 붓다 전생의 존재이기에, 절대적인 물리력을 상징하는 동물이 아님에도 단독으로 향로의 받침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고 보았다. 이러한 토끼를 향로에 조각한데서, 12C 고려인들이 향 공양과 소신공양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삼국~고려의 史書‧地理誌에 토끼가 등장한 사례를 검토해, 불교적 관점 이외에도 토끼가 상서로운 동물로인식되었음을 서술했다. 이와 더불어, 셋째, 상부를 받치는 아틀라스 조형에 투영된 고려문화의 국제성을 다뤘다. 향로의 토끼상은 페르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 성행했던 동물형 아틀라스 상과 유사한 형태로 배치되었는데, 아틀라스 조형이 실크로드를 통해 퍼져 나간 모티프라는 점에서 이 향로에고려 문화의 국제성이 반영되었다고 이해했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