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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국가 - 1980년대 한국의 PC 생산을 둘러싼 기억과 신화 = The Government as a Computer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Personal Computer in 1980's~1990's Korean Textual Records
저자
조형래 (명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3-474(42쪽)
KCI 피인용횟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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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early 1980's, some of former Korean technocrats ventured into computer business. They had convinced an infinite potentials for the new industry and profoundly experienced with the policy of information in Korean government. But it was, in fact, all that they copied the concept and actual products of a personal computer developed by several pioneering computer companies in USA and Japan. It was impossible to make public those facts at that time, because most of Korean regarded the localization of all products as important. Therefore, the founders of computer companies should announce legitimacy on their doings through newspapers or write their memoirs or autobiogaphies in the context of history.
In the story of success, they described themselves as risktakers with a spirit of entrepreneur and a passion of creation. And these features were presented by emphasizing the aspects of their own genius, handicraft and manual labor skilled in Sewoon electronics district at Cheonggyechoen called Silicon Valley in Korea. Generally, they considered themselves as the founder of private enterprise, but the growth of their business was supported by the informatization policy of Korean Government. To create domestic needs of a computer was to advertise it as an image of almighty new machine extensively through a variety of medium by those companies and government.
The image of a computer literally materialized as the omnipotent supercomputer, Sphinx in a science fiction, The Curse of the Sphinx written by Yi Sungsu majoring in electronics. In his text, Sphinx expressed a perfect and efficient administrative ability and, at the same time, planed an annihilation of the whole human race on super power and ability of computer. The image of supercomputer was reflected the ideal to the absolute perfection of government power of former technocrats. In a way, it made for individuals the danger, Freudian Robot, that might be subjected to the computer as an animal, a snob and a terminal. They were willing to counteract that paradox through the emphasis on their humanity as genius, handicraft, manual labor, or a man of adventure.
1980년대 초반 정부가 추진한 정보통신 산업 육성 정책의 중심에 있었던 전문 인력들은 PC 및 관련 산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퇴직 후 회사를 창업했다.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의 영세업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미국과 일본의 PC를 복제했고 관련 첨단 기술과 개념을 모방했다. 그러나 산업 전 부문에서 국산화가 지상과제였던 당시의 사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론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따라서 그들의 성과를 정당화하는 각종 기사 및 회고 같은 이야기에, 개발에 난항을 겪은 첨단기기로서의 PC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계천, 청년 엘리트, 수공적 노동에 관한 기표가 덧붙여졌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민간 벤처의 창업자로서의 성공을 강조했지만 그것은 사실 정부의 정책적인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실제로 1980년 전반 정부의 주도와 이에 호응하고자 했던 기업의 노력으로 인해 기존에 없었던 PC의 수요가 창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PC의 전지전능성에 관한 이미지가 형성되었지만 그것은 내용 없는 형식으로서 주어졌던 것이었다.
PC에 대한 대중의 기대 및 수요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했던 그러한 이미지는 이성수의 SF 『스핑크스의 저주』에 진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수퍼컴퓨터 스핑크스와 같은 형태로 진화했다. 그것은 수퍼컴퓨터의 전지전능성에 기초하여 효율적인 행정 권력으로 작동하면서 인간을 산-주검으로 전락시키거나 또는 완전히 말살하려 드는, 죽음 충동의 형식으로 구현되고 있었다. 그것은 세계시장과 국가, 기업, 언론 기관, 개인 간 협력 체제의 구축을 통해 개발, 생산되었고, 특히 행정과 통치의 영역에서 오로지 효율성에 입각해서만 작동하는 첨단 기계의 형상을 국가 내지는 정부의 이상적 형태에 유비시키고자 하는 테크노크라트적 상상력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유일무이한 주체로서의 위상을 상실하고 동물이나 속물, 단말기로서 전락하도록 하는 위협적인 실물과 최초로 조우한 개인들은 자기서사나 허구적 서사물을 통해 수공적 노동이나 모험의 성공 같은 인간적 자질을 강조하는 식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이 상반되는 양자 사이의 대립과 길항이 이후 PC를 비롯한 첨단 기술 및 기기에 대한 한국인 일반의 태도 및 대중적 욕망과 상상력을 결정해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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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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