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공해와 푸른말 = Language Pollution and Green Language
저자
이규호 (국제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 명예이사장 및 이사, 전 교육부장관)
발행기관
국제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Inrernational Institute for Christian Language Culture)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9
작성언어
Korean
KDC
23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21(13쪽)
제공처
푸른 말이란 물론 생태의식이 지향하는 말이다. 만약, 오늘날 인류가 그 언어공동체를 통해서 말의 공해를 극복하고 푸른 말을 되살리지 못하면 생태학이 염려하는 인류의 멸망은 꼭 오고야 말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인류가 그 앞에서 떨고 있는 산업공해의 문제는 쓰레기 치우기나 깨끗한 청소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인간의 모든 지혜와 문명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인류의 질서와 생활태도의 변화를 통해서 대처해도 살아남을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가 여기에 달려있다. 그러면 왜 언어문제가 나와야 하는가? 언어문제는 인간의 생활의 기본문제이다. 인간의 생활의 변화는 언어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침 서양문명과 그 정신문화를 지금까지 지탱하고 이끌어 온 기독교의 성경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되어있다.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고 로고스가 곧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언어중심주의적인 풍조 아래서 생태의식을 위해서 바로 해석하면 태초에 말이 있었고 말이 곧 하나님의 만물이 하나도 말이 없이는 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언어중심주의적인 표현을 우리는 다른 고전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이러한 언어중심주의 어디서 왔을까? 거의 모든 철학자들과 인문학자들, 그리고 과학철학자들과 과학사가들이 우리의 시대를 언어학의 시대라고들 말한다. 언어학이 인문학들뿐만 아니라 모든 과학들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그러한 시대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학문들에서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실체나 실재이든지 그렇지 않으면 주관적인 표상이나 실재였고 언어는 다만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전자를 우리는 객관주의적인 경험론자들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주관주의적인 관념론자들이라고 불렀다. 세계관의 성격에 의해서 객관적인 실체를 앞세우느냐 주관적인 관념을 앞세우느냐에 따라서 구별되었었다. 그러나 두 가지 서로 다른 세계관들은 모두 언어를 표현하고 전달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교육학자들 중에는 시청각교육을 강조하면서 말에 치중하지 말라고 경고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왜 언어의 문제가 그렇게 모든 학문들과 과학들을 위해서 관심을 끌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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