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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예와 여성 미술 = The Embroidery and Women art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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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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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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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female artists are acknowledged in Korean modern art history. This is, for the most part, because of more than 80% of Korean overseas students who studied at 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majoring in embroidery. Within the education system that raises good wives and wise mothers, women chose the embroidery department as a compromise to be able to operate in the public sphere without any violation of the traditional feminine image. After graduation, some became teachers while the others exhibited their works in the craft section of Chosun Fine Art Exhibition. However, becoming an artist was nearly impossible for them as the hierarchical order between genders existed within the craft art sector, let alone the hierarchical distinction between high art and craft art.
After the Korean War, in South Korea, the embroidery department had been independent in newly established women’s art college only until 1981, when it was incorporated into textile art and practically lost the meaning and function of its existence. On the contrary, the embroidery was settled as a representative genre of socialist realism craft since the liberation under the strong intervention of the state in North Korea. From the Chollima period to today’s Mansudae Art Studio, embroidery has been developed both as a major exporting product and a means of political education. While embroidery artists in South Korea are forgotten in the art world, embroidery artists in North Korea have become successors of the noble anti-Japanese revolutionary tradition and to revolutionary female heroines. As Kim Jong-Suk’s myth was modeled since the 1970s, embroidery has become a representative example of Kim Jeung-suk’s anti-Japanese activities, as well as an honorable tradition to be followed by women. Nonetheless, there still exists the dichotomy between the creator and the craftsman based on gender. In the North Korean art world, although craftsmen are credited as People’s artists, the reason behind female artists being concentrated only in the embroidery sector is closely related to North Korea’s gender ideology that demands the dual role of a revolutionary worker and a woman who completely internalized the patriarchy.
한국근대미술사에서 여성미술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동경 여자미술학교 유학생의 80% 이상이 자수과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현모양처교육체제 속에서 이들은 전통적 여성상에 위배 되지 않으면서도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타협점으로 자수과를 선택했다. 이들은 유학 후 여교사가 되기도 하고 조선미술전람회 공예부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급미술과 공예 간에 존재했던 위계 질서 뿐 아니라 공예 내에서도 존재했던 남녀간의 성별화된 위계질서라는 이 중의 위계질서 구조 속에서 이들이 미술가로 자리잡기는 어려웠다.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는 여자미술대학의 설립 초기에는 자수과가 독립된 과로 존재했으나 1981년 이후 섬유예술로 편입되면서 실질적으로 그 의미와 기능을 상실했다. 반면 북한의 경우 해방 직후부터 국가의 강력한 개입 하에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공예의 대표적 장르로 자리 잡았다. 천리마시기부터 현재의 만수대 창작사 수예창작단에 이르기까지 수예는 주요 수출상품이자 정치적 사상 교양 수단로 발전되어왔다. 남한에서 자수가들이 미술계 내에서 잊혀진 것에 반해 북한에서 의 수예가는 고귀한 항일혁명전통의 계승자이자 혁명적 여성 영웅의 계승자로 자리잡았다. 1970년 대 이후 김정숙의 신화만들기가 진행되면서 수예는 김정숙의 항일활동의 대표적 예이자 여성들이 따라해야 할 고귀한 전통이 되었다. 그러나 창작가와 기능인 사이에 젠더에 기초한 이분법적 구도 는 여전히 엄존하고 있다. 북한미술계에서 수예가들이 인민예술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인정을 받는 반면, 수예부문에만 여성미술가들이 집중된 이유는 혁명적 노동자이자 가부장적 위계 질서를 내면화한 여성이라는 이중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북한의 젠더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관련 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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