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 사이버 공동체의 작동원리인 상황적 규범과 호혜적 성격 = Situational Norm and Reciprocity as a Cyber Community`s Basic Princi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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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1.47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8(32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이 글은 소외된 노동(labor)이 심화되어 나가는 시대에, 개인적인 감정과 감성의 문제로 여겨지던 취향과 관련하여 사이버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작업(work)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 정체성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사이버 취향 공동체는 개인 정체성의 준거집단이 될 수 있기에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사이버 공간에서의 의견교환은 글을 통해 이뤄진다. 면대면 상황에서의 대화와 달리 모니터로 상대방과 글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 서로가 글을 쓰는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심지어 사이버 공간의 글은 게시 시기와 읽기 사이에 시공 간적으로 어긋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쓴이의 신분이나 성별, 나이 등에 대한 정보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해의 기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취향이나 태도를 둘러싸고 사이버 공간에 만들어진 취향 공동체에서 글은 유일하고 효과적인 소통 창구이다. 사람들이 개인 홈페이지가 아닌 공동의 공간에 자신의 생각, 지식, 취향 등을 담은 글을 게시, 제공하는 까닭은 비슷한 관심을 가진 타인과 관계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다. 관계 속에서 취향은 더욱 넓고 깊어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사이버 공동체에 개인의 지식을 담은 글을 쓰는 행위는 취향의 공공재를 만드는 일이다. 사이버 취향 공동체의 공공재 대부분은 한나 아렌트가 지적하는 경제적인 이익을 주는 노동의 성격보다 경제적 효용과 거리가 먼 작업에 가깝다. 생존을 위한 노동 밖에 있는, 개인 사이에 취향을 매개로 연결된 공동체의 정체성을 구성하게 되는 이러한 글쓰기 작업은 개별적으로 작성되지만 공동의 자산으로 여겨진다. 사이버 취향 공동체에서 작성한 글은 읽는 이들이 직접적인 댓가를 치루지 않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는 증여의 성격을 갖고 있다.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 이 글의 호혜적인 성격을 알기에 하나하나의 글을 존중한다. 그러나 만일 이 글이 공동체의 안위를 위협하게 된다면, 구성원들은 단호히 이 글에 맞선다. 하나의 글을 두고 존중하거나 저항 할 것을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공동의 규볌은 언제나 상황적이다. 모든 글은 공동의 취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호혜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의 잣대로 함부로 글을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공동체의 공공성을 위협하는 글이라는 공동의 함의가 만들어지면 가차 없는 저항이 벌어진다. 호혜적 행위와 이 행위를 평가하는 규범의상황적 성격은 취향을 둘러싼 사이버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작동 원리이다.
더보기In a society of alienated labor, cllaborative work related to taste embodies potentialities to validate an individual`s identity as a social being. As a domain of such collaborative work, cyber taste community is a significant site of observation, Within cyber space, communication occurs in written forms, which in comparison to face-to-face communication limits contextual understanding. Moreover, there is a temporal lag and spatial gap between the practices of writing on cyber space ad of feading on cyber space. Because the writer`s personal information is often undisclosed, the written form of communication is vulnerable to misunderstanding. Despite such potential problems. written form of communication is the only available and effective mode of communication for cyber space communities organized around a particular taste and disposition. The act of writing on communal cyber space, as opposed to on a personal blogsphere, is an act of seeking relations with others who possess similar interests, and one`s taste becomes deeper and wider through these relations. When these writings on cyber space have intellectual purchase, they become public goods. on cyber taste communities are more akin to “work” than “labor,” which is more economically beneficial than the former, While these writings, which are produced in solitary but nonetheless constitute the identity of the cyber community, are not immediately beneficial, the members of taste communities recognize the writing`s reciprocal nature and are respectful of each writings. If a writing poses a threat to the community, however, the members actively reject it. The communal standard through which a writing is accepted of rejected is situational. As all writings are assumed to support and strengthen the community`s taste through reciprocal participation, a writing cannot be judged by an arbitrary yardstick. Situational norm and reciprocity, therefore, serve as a cyber community`s basic principles of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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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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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Urban Humanit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10-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도시인문학연구소영문명 : The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Urban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4 | 0.74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7 | 0.59 | 1.01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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