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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종교의 불이론(不二論) ― 샹카라(Śankara)와 원효(元曉)를 중심으로 = The Non-dualism of Asian Religions: Focusing on Shankara in India and Wonhyo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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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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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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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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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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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시아 종교의 불이론을 탐색하기 위하여 힌두교 샹카라의불이론과 한국불교 원효의 불이론을 고찰한다. 그러나 본 논문은 아시아 신학의 불이론을 구성하는 연구를 일차적 연구이다. 본 논문은 궁극적 절대자와 이 세계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고 샹카라와 원효의 불이론을 탐색한다. 샹카라의 불이론은 브라만(아트만)을 ‘유일한 실재’로 전제하고, 이 세계를 ‘브라만의 가현’으로 보면서 궁극적 절대자와 이 세계의이원론을 극복하려고 한다. 원효는 궁극적 절대자의 개념에 상응하는‘실체 관념’을 해체하면서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궁극적 절대자와 이 세계의 이원적 분리를 극복하려고 한다. 샹카라와 원효가 지향하는 ‘해탈’은 깨달음을 통한 무지의 극복이라 할 수 있다.
샹카라에게서 무지는 브라만과 아트만을 다르게 보고, 개별적 자아와보편적 자아인 아트만을 다르게 보는 것이다. 원효에게서 무지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에 ‘실체 관념’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샹카라의 불이론에서는 이 세계의 소멸을 초래하는 ‘일식 현상’이 일어나고, 원효의 불이론에서는 ‘궁극적 절대자가 소멸하는 ’절대자의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샹카라의 불이론을 ‘일원론적 불이론’으로 규정하고, 원효의 불이론을 ‘무원론적 불이론’으로 규정한다.
전통적 기독교는 창조론에서 절대자를 창조자로, 이 세계를 피조물로 규정하면서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를 절대자와 유한자라는 구조로 불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이원론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계시’와 ‘성육신’ 의 개념을 중심으로 절대자와 세계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절대자와 세계의 이원론적 분리를 돌파한다. 더 나아가서 기독교는 자기희생을 전제로 하는 ‘십자가의 도’를 중심으로 하여 이 세계 안에 대립과 갈등을가져오는 이원적 분리를 ‘자기살림’이 아니라 ‘자기희생’으로 돌파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기독교의 불이론을 절대자도 살아나고 세계도 살아나는 ‘상생적 살림의 불이론’으로 규정한다. 본 논문은 아시아 신학이 기독교와 아시아의 관계에 있어서 양자택일(either/or)의 문법이 아니라양자 모두(both/and)의 논리와 사유를 적용하여 아시아적 기독교를 창출시켜야 하고, 더 나아가서 절대자와 세계의 관계도 양자 모두(both/and)의 논리를 적용하여 절대자와 세계를 동시에 살리는 상생의불이론을 창출해야 함을 본 논문은 결론으로 제시한다.
In order to explore the non-dualism of Asian religions, this article examines the non-dualism of Shankara in Hinduism and Wonhyo in Korean Buddhism. However, this article is the primary study to construct a non-dualism of Korean theology and Asian theology. This article explores the non-dualism of Sankara and Wonhyo,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ltimate absolute and this world. Shankara's non-dualism presupposes Brahman (Atman) as 'the only reality' and tries to overcome the dualism of the ultimate absolute and this world by viewing this world as 'the manifestation of Brahman'. Wonhyo tries to overcome the dualistic separation between the ultimate absolute and this world, emphasizing the need to see this world 'as it is' while deconstructing the 'concept of substance' corresponding to the concept of the ultimate absolute. The 'liberation' pursued by Shankara and Wonhyo can be said to be the overcoming of ignorance through enlightenment. For Shankara, ignorance sees Brahman and Atman differently, and sees the individual self(jiva) and the universal self, Atman, differently. For Wonhyo, ignorance is what gives the 'concept of substance' to what exists in this world. In this respect, in Shankara's fire theory, the 'eclipse phenomenon' that causes the extinction of this world occurs, and in Wonhyo's non-dualism, the 'eclipse phenomenon of the absolute that the ultimate absolute disappears' occurs. Therefore, this article defines Shankara's fire theory as 'monistic non-dualism' and Wonhyo's non-dualism as 'an atheistic non-dualism’.
Traditional Christianity defines the absolute as the creator and the world as the creature in creationism, emphasizing the discontinuit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the world as the absolute and the finite, and a dualistic phenomenon is occurring. It breaks through the dualistic separation between the absolute and the world while emphasizing the continuity of the absolute and the world as the center.
Furthermore, Christianity breaks through the dualistic separation that brings confrontation and conflict in this world by 'self-sacrifice' rather than 'self-living' centered on 'the message of the cross' that presupposes self-sacrifice. Therefore, this thesis defines the non-dualism of Christianity as the “non-dualism of coexistence” in which both the absolute and the world are revived. This thesis concludes that Asian theology should create Asian Christianity by applying the logic and reasoning of both/and rather than grammar of either/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ristianity and Asia. Furthermore, this thesis conclude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bsolute and the world should also be applied with the logic of both (and) to create a non-dualism of inter-living that simultaneously saves the absolute a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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