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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phemes of PUREUDA in Korean Complex Nouns: Traits and Motivations of GRUE in Use = Morphemes of PUREUDA in Korean Complex Nouns: Traits and Motivations of GRUE in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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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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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56(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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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에 나타나는 GRUE 관련 형태소와 지시체 색도 간의 의미 관계 및 기호적 상호작용 양상을 조사하는 것을 그 일차적 목표로 둔다. [푸르다] 계열 형태소에 나타나는 GRUE 현상 및 용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색채 형태소로 시작하면서 지시체를 가지는 복합명사 구조의 사물/ 상태/ 현상 명칭에 초점을 두고 [‘푸른’/ ‘파란’/ ‘파랑’/ ‘청’/ ‘녹’ + 형태소(들)] 형식으로 실현된 사전 어휘내항 예들을 의미론적, 형태론적, 기호학적, 인지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온라인 사전(https://wordrow.kr)에서 추출된 698개의 [푸르다] 계열 복합명사 예들을 인터넷 사진 및 동영상에 나타난 지시체의 색도 속성에 따라 하위분류한 결과, 색채 형태소들은 각각 다중색도의 특성을 가지는 개별 지시체들에 기반하거나 동기화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자어 기반 또는 고유어 기반 색채 형태소의 차이점에 상관없이, 지시체의 다중색도 속성 소유 및 “녹”, “청”, 또는 “청녹/ 녹청” 색상(hue)의 부분적 관여라는 공통 분모가 관련 기호작용 및 의미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점은 (1) 지시체 해석과정에 나타나는 주의 또는 현저성과 관련된 기호적 환유의 인지적 개입, (2) 복잡성을 가지는 지시체의 색도 메커니즘에서 언어 형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호 간 환유 및 기본 개념의 추상적 의미 확장이라는 메타기호적 원리의 존재, (3) 실제 지시체의 색도 속성의 중요성, (4)해석과정에서 관찰자의 메타기호적 및 메타맥락적 탈부호화와 재부호화 과정의 중요성 등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사용 어휘와 대응 지시체에 기반한 용례 조사에 따르면, “청”, “녹”의 언어적 의미를 따르는 색상 하위 범주들에 속하는 [푸르다] 계열 복합명사의 예들은 그 비중이 극히 적었다. 더불어, “청색” 또는 “녹색” 색채 값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색도 속성을 가지는 지시체를 가리키는 색채관련 복합명사의 예들도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특수 하위범주에 속하는 예들은 구조적 색상의 시각기호적 메커니즘(예. 녹새치, 녹줄돔)에 기인하거나 개별언어 간 번역 과정 및 전략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경우(예. 청산가리)가 많았다. 이러한 사실은 맥락자유적이고 축자적인 어휘 해석뿐만이 아니라 지시체 중심, 인지적 기호과정 중심의 접근법 및 방법론 또한 과학적, 이론적 맥락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으로는, 한자어에 기반한 관련 예들이 많았기 때문에, 심층적 (재)해석과정이 의미 분석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푸르다] 개념에 기반한 사물 및 현상 명칭의 색도 중심 분석은 한국어의 GRUE 현상이 다양한 동기와 특성을 가지는 복잡한 의미 현상이며 유형임을 보여 준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semantic and semiotic relationships between the GRUE morphemes and the referents’ chromaticity properties in the Korean language. To scrutinize the grue-like mechanisms of the PUREUDA-related examples, four sets of color-morpheme-specific Korean complex noun examples are investigated from a metalinguistic, metasemiotic, and metacogntive perspective. With the form [‘푸른’/ ‘파란’/ ‘파랑’/ ‘청’/ ‘녹’ (pureun/ paran/ parang/ cheong/ nok) + another morpheme(s)] and the referent-specific object/ state/ phenomenon names used in the data selection, 698 KCN examples are collected and analyzed in comparison with the relevant online picture/ video images, especially, in terms of the chromaticity properties. In the analysis, it turns out that most examples have the respective referents of multichromaticity in which a partial “green/ blue/ grue” hue or feature is present. The prevalence of the multichromatic referents is observed in all the four groups, which suggests (1) the cognitive intervention of semiotic metonymy (cf. attention or salience), (2) the metonymic extension from complex mechanisms of a referent to the linguistic form, and (3) the importance of the referent’s chromaticity, and (4) the observer’s intersemiotic translation as a factor. Unlike the mainstream presumption, the proportions of the pure “green/ blue” referents and/or the fuzzy “grue” referents turn out to be small (even 0%) with 1 exception of ‘청’ (cheong). Also, in the presence of the non-blue and non-green referents (cf. structural color, translation, etc.), it becomes clear that referent-oriented and cognitive-semiotics-based approaches are important. Elsewhere, the roles of Hanja turn out to need more attention and research.
In conclusion, the Korean PUREUDA examples show semiotically, cognitively, and semantically complex phenomena with diverse traits and motivations involved. For the specification, further in-depth research is required, and a simple ‘form-content’ reading must be avo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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