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고소설 낭독의 문화사회사적 실제와 그 의미 -수직적 낭독과 수평적 낭독의 이해- = A Study on the Cultural and Social Historical Realityand the Meaning of Reading Old Novels Aloud -Focusing on the understanding of “vertical reading aloud”and “horizontal reading aloud”-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9-398(4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ultural and social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reading culture with regard to old novels that appear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comparison to the oral story performance, reading novels aloud is a type of story performance in which texts are read directly or memorized to perform. Since the 17th century, the records indicate that there’s an enjoyment regarding reading novels aloud. As the circulation of old novels and the opportunity to enjoy Korean novels increased, so did the opportunities for reading aloud. Both upper and lower classes read novels in the form of texts aloud. Reading aloud to upper-class audiences was done either individually or in small groups in the room, whereas, reading aloud among ordinary readers was done collectively and in public places.
Both upper-class men and women enjoyed reading the Hangeul novels aloud. While the men from the upper-classes generally affirmed to “ganseo” (看書, reading quietly with the eyes), they were also wary of it due to the fact that they had negative perspectives on both “songdok” (誦讀, reading aloud by memorizing texts) and “nangdok” (朗讀, reading aloud with the eyes). However, if the subject was a popular novel, the upper-class recognized “ganseo” as a reading to be wary of and refrained from reading it.
The cultural and social historical meaning of the culture pertaining to reading aloud was investigated using the concepts of “vertical reading aloud” and “horizontal reading aloud” for the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al aspects of the reading aloud culture. In a state where the hierarchical order between the reader and the listener was relatively clear, a culture of vertical reading aloud was developed early on, with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mediation” or “cultural transmission” being included. However, with horizontal reading aloud, which shared the same reading tastes, it eventually became the mainstream activity of the reading aloud culture. A good example of this is the increase in reading the popular Korean novels aloud. The reading of novels aloud was relatively free in terms of the contents of the written text due to the reader’s oral psychodynamics. It is necessary to remember the fact that the development of a culture that horizontally reads aloud is at the base of expansion regarding the readability of the Hangeul novels and the active enjoyment of reading such novels.
본 연구는 조선 후기에 나타난 고소설 낭독문화의 실제를 살펴 그 문화사회사적 의미를 고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낭독은 구연과 달리, 문자 텍스트가 존재하는 가운데 이를 직접 보거나 외워서 들려주던 이야기 연행의 일종이다. 낭독에 의한 소설 향유 사실을 알려주는 기록이 17세기 이후부터 보인다. 고소설 책의 유통과 국문소설 향유 기회가 늘면서 낭독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문자 텍스트 형태의 고소설 작품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은 상층과 하층에서 공히 이루어졌다. 상층 독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낭독은 개인적으로, 또는 실내에서 소수에 의해 이루어졌다. 반면 중하층 일반 독자 사이에서 이루어진 낭독은 집단적이고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졌다. 낭독의 방식으로 한글소설을 즐긴 상층 독자 중에는 사대부가(家) 여성뿐만 아니라 사대부 남성도 적지 않았다. 상층 남성들은 간서(看書, 눈으로 책 읽기)를 대체로 긍정한 반면, 송독(誦讀, 텍스트를 외워 소리 내어 읽기)과 낭독(朗讀, 눈으로 읽으며 소리 내어 읽기)을 부정적으로 여겨 이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통속소설이라면 오히려 간서를 경계하고 삼가야 할 독서로 인식했다.
이런 낭독문화의 성격과 발달 양상을 ‘수직적 낭독’과 ‘수평적 낭독’이란 개념을 활용해 낭독 문화의 문화사회사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낭독자와 피낭독자 간 위계질서가 비교적 분명한 상태에서 문화 중재, 내지 문화 전승의 성격을 띠고 행해진 수직적 낭독 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했다. 그러다가 동일 독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수평적 낭독이 일반화, 대중화되었다. 통속적 한글소설 낭독 문화의 발달이 그 좋은 예이다. 고소설 낭독은 낭독자의 구술적 정신 역학에 의해 문자 텍스트의 내용상 전변이 비교적 자유로웠다. 한글소설 독자층이 확대되고 소설 향유가 활발할 수 있었던 기저에 수평적 낭독문화의 발달이 자리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