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소유와 사용에 대한 요한 칼빈의 견해
저자
발행사항
경산 :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2009. 2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경상북도
형태사항
ii, 75 p. ; 26cm
소장기관
본 논문은 그리스도인이 물질을 어떻게 소유하고 사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성경과 칼빈의 입장을 연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칼빈은 물질의 소유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칼빈은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의 절대적 소유자로서 그분의 주권과 기쁘신 뜻에 따라 물질과 재산을 모든 인류의 필요를 위해 나누어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물질의 사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신 사유 재산을 성실한 일에 써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이웃이 곤궁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 그들의 궁핍에 동참하여 그들의 곤궁을 덜어 주는데 사용해야 하고, 부정하게 쓰거나 낭비해서는 안 된다. 비록 재산이 개인의 소유권 하에 있다 할지라도 사회 전체의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칼빈의 물질에 대한 태도는 근본적으로 신본주의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분명 하늘에 속한 것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주님의 소유이시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물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은 우리로 하여금 창조주를 알고 그를 인정하게 하려는 목적에서 지음을 받았으니, 우리는 이를 악의적인 관념이나 육신의 일만을 도모하기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기 소명을 주셨으니 이 소명으로 각자의 일생을 자신의 생활 영역에서 많은 인내를 가지고 모든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여 충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본 논문에서의 칼빈은 재물에 어두운 면만 부각한 것도 아니고, 밝은 면만을 부각한 것이 아니라, 이 두 면을 성경을 중심으로 종합하였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재물을 경멸해서도, 하나님보다 가까이 해서도 안 될, 즉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소명에 충실할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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