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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민족'의 탄생과 민족주의 담론의 창출 = The Invention of Korean Nationalism during the Late 19th and the Early 20th Century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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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The Review of Korean and Asian Political Thoughts)
권호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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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4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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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이후 국제법과 평등사상이 유입되면서 한민족은 화이관을 탈피하기 시작하였고, 청이 속국화 정책의 강도를 높여가자,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로 자각ㆍ주장하기 이르렀다. 갑오기에 이르러 조선은 독립국가로서 지위를 획득하였고, 신분제 폐지로 인한 대내적인 평등 구조를 확립하였다. 이에 한국인들은 비로소 근대 시민ㆍ민족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대한제국 선포 이후 인민 주권을 지난 시민이 아닌 ‘황제의 신민’으로서의 통합과정을 거쳐야만 했고, 이 시기, 황제에 충성하고 애국하여 근대국가를 수립한다는 기치 하에 각종 상징, 표징, 가사, 기념물들이 생산되어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 침투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엄밀한 의미의 민족주의, 즉 인민주권이 함축된 민족주의가 형성되기 전 단계로, 근대국가를 설립하기 위한 국가주의적 민족주의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
을사보호조약이라는 민족적 위기에 봉착하자 계몽운동가들은 황제의 신민이 아닌 한민족으로서 국민과 민족을 창출하고 통합하기 시작했다. 즉, 황제와 국가가 붕괴되면서 이를 대체할 대상으로서 민족과 민족혼이 그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여기서의 민족도 개인의 자유, 평등, 권리가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민족을 위해 충성하는 애국의 대상으로서의 민족이었다. 그것은 국가가 망하는 상태에서 국민주의를 주장했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대 만들어진 한국의 민족주의 담론과 민족의 이미지는 그 기본 유전인자가 완성되어 국사책과 신문, 강연 등에서 동어 반복적으로 재생산ㆍ유포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유전 인자는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바로 우리가 진리로 믿었던 반만년의 역사와 단일 민족이라는 신화가 그러하다. 이러한 민족주의 담론을 새롭게 발굴한 대성학교의 역사책을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민족주의 역사 서술은 공통의 문화, 기억, 역사를 창출하여 보급하고, 민족을 통합시키고 있다. 바로 여기서 민족은 상상으로 만들어진 공동체이며, 이 과정에 민족주의 역사서술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것이다. 이와 같이 창조 당시 강요된 애국심과 충성심 그리고 실천적 저항 민족주의라는 특징은 한국민족주의로 하여금 집단주의와 폐쇄성, 국가주의적 요소를 아울러 내포하게 만들었다.
After the adoption of western international law and the Chinese aggressive penetration policy endangered Korean independency, Korea became fully aware of her international status and began to assert her independency openly. Korea gained full recognition of independency and abolished social class status system during the 1894 Kapo reform, thus established the foundation for internal equality structure. Which meant that the Koreans established basis for modem nation. Soon after the decoration of Daehan Empire and by adopting western symbols, emblems, propaganda methods, Koreans began to integrate as the Korean nationals under the rulership of the Emperor Kojong. But at this stage, Korean were yet to be said as the modem nationals.
The Protectorate Treaty of 1905 evoked bitter anger and opposition from Koreans. Despite strict Japanese censorship of both news and editorial content, the Korean elites took the lead in rousing public opposition and unite the Koreans against the Japanese aggression. Thus, emphasizing glorious historical memories and common heritage. Korean souls and nationalism were invented and replaced the place of the Emperor and Daehan Empire. But again, individual freedom, equality, and human rights were discarded and instead patriotism and allegiance to the state were emphasized.
Hence the mechanism of inventing Korean nationalism began to operate, and the basic DNA structure were formed and were propagated through out the country by books, newspapers and lectures. And until present days these basic national discourse were strong hold. Such as the beliefs like the half a million years of Korean history and one race-origin myth. In this paper, the author analysed main nationalistic ideology prevailed in this period by using recently found nationalist history text book used by Daesung school in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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