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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 조선 영화의 해외 진출 시도에 대한 일고찰-안철영의 <어화(漁火)>(1938)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ttempts of Joseon Film to Expand Overseas in the Late 1930s: Focusing on Ahn Cheol-young's Fishing Fire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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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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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reviews the Joseon film Fishing Fire, which was produced in the late 1930s when active discussions were made on the overseas export of Joseon films, focusing on director Ahn Cheol-young's perception of the movie. As previous studies dubbed his movie as an “export failure”, this paper revisits Fishing Fire as a film that reflects the reality of colonial Joseon.
Ahn Cheol-young’s debut movie and film experiment Fishing Fire was created under the influence of his concerns about the identity of Joseon film as a national cinema. A closer look into the film will provide the understanding of his desire to overseas expansion of Joseon films.
This will also be a meaningful exploration that will lead to the “here and now” of the Korean film industry, thriving to influence the global movie market.
Fishing Fire is a movie with strong local color depicting rural life which also reveals the hidden side of 1930s Gyeongseong : the story of outsiders living in the shadow of the colonial city.
In the end, the failure that the characters face in Fishing Fire can be read as a vivid “reality” of Gyeongseong in the late 1930s, which embodies the experience of de-territorization and loss of hometown caused by urbanization.
본 연구는 조선 영화의 해외 수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1930년대 후반 제작된 조선 영화 <어화>를 감독 안철영의 영화 인식을 중심으로 재고찰하였다. 그간의 선행연구에서는 ‘수출 영화의 실패작’으로 평해왔던 영화 <어화>를, 일제강점기 당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로서 다시 읽기를 시도한 것이다. 1930년대 후반 조선 영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데뷔작 <어화>에 시도된 안철영의 영화적 실험을 그 ‘실패’까지 포함하여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공간에서 ‘민족영화’로서의 조선 영화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던 한 영화인의 해외 진출 욕망의 연속성을 파악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이는 현재 세계영화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는 한국영화계의 ‘지금여기’와도 이어지는 탐색으로서도 의미를 가질 터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930년대 후반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조선 영화의 해외 진출 담론의 하나의 실천으로서 안철영의 영화 <어화>의 의미와 한계에 주목하였다.
<어화>는 동시대에 유행했던 농촌을 배경으로 한 조선의 로컬 컬러를 짙게 띤 영화이기도 했지만, 1930년대의 식민지 도시 경성의 이면을 드러낸 영화이기도 했다. 그 이면이란, 도시 경성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주변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결국 영화 <어화> 속 인물들의 상경 실패담은, 도시화가 초래한 탈영역화와 고향 상실의 경험을 형상화시킨 1930년대 후반 식민지 도시 경성의 생생한 ‘현실’로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4-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Asian Culture Studies -> Asian Cultural Studies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6 | 0.974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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