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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론(肇論)』의 성속불이(聖俗不二) 사상과 혜공의 대중교화 = Hye-Gong(惠空)’s Popularization of Buddhism and integrating secularrism and religiosity theory(聖俗不二) of “Joron(『肇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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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이혜동진」조에서는, 신라 승려 혜공이 승조의 저술, 『조론』을 자신의 것으로 보았다. 그렇다면 혜공은 『조론』을 매우 중시한 것이며, 승조를 삶의 모범으로 여긴 것이 분명하다. 승조는 ‘유’와 ‘무’ 어느쪽에도 치중하지 않는 포용적 경향의 교학을 지녔다. 그는 ‘양 극단(유·무)’의 논리를 자제하면서 세속인과 친숙하여야 한다는 점(‘화광동진’)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즉 혜공이 『조론』을 중시했다면, 이러한 실천적 측면의 교학에 착안하였을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고승전』에 나타난 기록과 같이, 승조는 『유마경』을 중시한다는 사실을 『조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유마경』에서는 주인공 ‘유마힐’이 자신의 ‘질병’을 ‘중생의 번민’과 동일시하면서 적극적인 대중교화를 강조하고 있다. 승조 역시 『유마경』을 통해 ‘성속불이’의 태도를 일관되게 중시하였다. 따라서 그는 ‘유’와 ‘무’, 양자를 포용적으로 보면서, ‘진제’와 ‘속제’의 원융을 주장했던 것으로 인식된다.
서민의 지위로 보이는 승조와 그의 독자적인 입신과정은 신라의 대중교화승들의 생애와 닮아있다. 혜공은 노비 소생이었으며, 사복 역시 기층민 과부의 아들이었다. 이들은 스스로 종교적 성취를 거둔 뒤, 원효를 능가하기도 했으며, 귀족세력을 교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당시의 철저한 신분의식과는 거리가 있다. 어쩌면 자신의 종교적 능력을 통해 사회적 신분을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마도 혜공을 비롯한 신라의 대중교화승들은 승조의 사회적 처지와 성공을 모범으로 삼아 대중교화에 더욱 매진했을 것이다.
승조의 통합적 교학논리는 원효가 중시한 『대승기신론』의 구조와 유사하다. 극단적인 이원론을 극복한 승조의 교학은 현상 세계(‘心生滅門’)와 종교적 진리 영역(‘心眞如門’)을 모두 ‘일심(一心)’의 범주로 포섭하려 했던 『대승기신론』의 논리와 가깝기 때문이다. 이는 승조의 사상이 원효에 영향을 주었음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원효는 『대승기신론』논리를 통해 저술한 『금강삼매경론』에 승조의 ‘성속불이’ 사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요컨대 승조의 교학은 『대승기신론』을 바탕으로 교리를 통합적으로 인식한 원효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며, 원효의 대중교화 논리에도 영향을 주었음이 확실하다고 보인다.
In “SamgukYusa(三國遺事)”, Hyegong(惠空), the Buddhist monk of the Silla(新羅) Dynasty, thought that “the Joron(肇論)”, written by Seungjo(僧肇), is his own writings. In addition, he considered Seungjo was like himself. Seungjo had a comprehensive logic that he did not bias either '有(Image, Illusion)' or '無(Source, Voidness)'. Hyegong(惠空) emphasized on < Joron >, this practical aspect was considered important.
Seungjo(僧肇) highly regarded the “Yumagyoung(維摩經)” as significant doctrine in his life. This can be found in the mention ; The main character, Yuma-Hill(維摩詰), regarded that his illness was like suffering people. In the book(commentary, 肇論), Seungjo(僧肇) also considered the sacred(聖) and secular(俗) equally.
Seungjo(僧肇), as a commoner, his rise to fame was similar to the life of a commoner of Silla(新羅) monk. Hyegong(惠空), Hyesook(惠宿) and Sabok(蛇福), were also a farmer and the son of a widow. Perhaps Monks ,origin of ordinary person, had strong sense of kinship toward Seungjo in social position. After their religious success, they surpassed Wonhyo(元曉, 誓幢) to his astonishment.
The Buddhist doctrine of Seungjo(僧肇), in his book(肇論), is similar to the structure of “Daeseunggisinron(大乘起信論)”. This can be confirmed by referring to the idea of the "和光同塵(enlightenment for people in human society)." in his literary works(肇論). In short, Seungjo(僧肇)'s ideas influenced on Wonhyo(元曉)’theory exactly, GeumgangSammaegyeongron(金剛三昧經論) for instance, and helped Wonhyo's Buddhist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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