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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노동운동: ‘노동자 환경주의’의 탐색 = Climate Crisis and the Labor Movement: Explorations in ‘Labor Environmentalism’
저자
김상현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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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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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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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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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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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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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노동운동은 생산 성과의 분배에 천착하는 전통적 사회운동으로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와 개입을 당연시하며 생태 이슈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간주 되어왔다. 기후위기 시대에 노동운동에 주어진 과제는 노동자의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인류의 일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생태 파괴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으로 여겨졌다. 최근 들어 급진적 기후정의운동과 체제전환 정치의 대두에 관한 국내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그 과정에서의 노동운동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논의가 많지 않은 배경에는 이처럼 노동운동이 생태 정치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과 자연을 매개하는 노동의 역할은 그러한 사회-생태적(socio-ecological) 관계에 의해 규정된다. 즉 노동은 필연적으로 자연과 대척점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착취적이고 추출주의적(extractivist)인 사회-생태적 관계에서 양자가 대립되고 또 억압되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운동은 노동자의 관점에서 벗어나기보다 오히려 이를 중심으로 생태 이슈를 보다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노동과 자연의 해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노동자 환경주의’(labor environ-mentalism)의 가능성을 담지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체제변화를 지향하는 담론과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에 맞서고 있는 노동운동 그룹 그리고 급진적 기후정의 운동의 등장과 전개 과정을 노동자 환경주의의 가능성이라는 차원에서 재검토하고자 한다.
더보기It has generally been considered that the labor movement, traditionally focused on the equitable distribution of production outcomes, often takes human domination and intervention in nature for granted and lacks interest in ecological issues. The challenge for the labor movement in the climate crisis era, it is perceived, is to recognize the seriousness of ecological disruption as members of humanity and as citizens, without being buried in their labor perspectives. Recently, the emergence of radical climate justice movements and the politics of system change have attracted increasing attention within Korean academia. On the other hands, the place and role of the labor movement in these processes have not been adequately discussed, likely due to the perception that the labor movement may not be proactive in ecological politics. Human domination over nature, however, is inextricably linked with human domination by humans, and the role of labor in mediating between humans and nature is shaped by such socio-ecological relations. That is, labor is not necessarily pitted against nature; rather, it is the exploitative and extractivist socio-ecological relations that subordinate both labor and nature and antagonize them against each other. Therefore, the labor movement could potentially develop ‘labor environmentalism’—an approach that provides a more compre- hensive understanding of ecological issues and pursues the liberation of both labor and nature—precisely because of their labor perspectives. This paper aims to reevaluate the emergence and unfolding of radical climate politics pushed by climate justice movements, as well as labor activist groups, in light of the potential of labor environmen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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