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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朝鮮後期) 영사악부(詠史樂府)의 협운 활용 양상에 대하여 = Theory of Xueyun(葉韻) and its Application in Literature in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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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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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47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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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沈光世의 『海東樂府』를 비롯한 조선후기 ‘海東樂府體’ 작품을 중심으로 조선 지식인들의 협운 활용 양상과 그 의의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조선후기 ‘해동악부체’ 작품들의 선구를 이룬 심광세 『해동악부』가 출현하게 된 직접적 요인은 이동양의 『의고악부』가 조선에서 간행되어 유포된 데에 있다. 심광세가 이를 모델로 삼아 『해동악부』를 지은 이래로 같은 유형의 영사악부가 조선후기에 많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동양 『의고악부』의 용운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사실은 협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심광세를 비롯한 해동악부체 작품의 작가들은 『의고악부』에서 제시한 협운을 참고하지는 않았다. 심광세 『해동악부』 이후 대체로 정치적으로 불우하였던 학자-문인들이 해동악부 작품을 남겼다. 星湖李瀷의 『海東樂府』, 藥山吳光運의 『海東樂府』, 圓嶠李匡師와 信齋李令翊의 『東國樂府』, 洛下生李學逵의 『嶺南樂府』 및 『海東樂府』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협운을 활용한 것은 이광사의 『동국악부』와 이학규의 『영남악부』이다. 이광사는 『동국악부』의 몇몇 곳에서 음주를 달아 협운의 사용을 밝히고 있으나 이는 『의고악부』의 협운이나 吳□및 朱熹의 협운이 아니다. 이광사는 음운론에 관한한 세종조의 업적을 가장 높게 평가하였고, 『五音正』을 작성하여 『東國正韻』의 음체계를 따른 세조대의 불경 언해류 및 『切韻』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聲音의 말폐를 바로잡았다고 한다. 이광사의 협운설은 이와 같은 음운론의 연장선상에서 파악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학규는 『영남악부』를 작성하면서 협운에 관한한 邵長□의 『古今韻略』을 참조하였다. 이는 이학규가 『규장전운』의 편찬에 참여한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규장전운』은 협운과 통운에 있어서 『고금운략』을 참조하였는데, 이학규 자신 『규장전운』의 편찬에 깊숙이 간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학규는 시는 言旨를 기본으로 한다는 뜻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상고의 음운설을 해동악부 작품에 적용시켜, 이른바 시문에서의 자연스러운 음절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정감의 실질, 현실의 진실을 시적 내용으로 취하면서, 정형성을 벗어난 古詩나 장편고시 형식의 작품들이 여러 작가들에 의해 실험적으로 활발히 작성되었다. 시문에서의 협운 사용은 이러한 고시 실험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본고는 이러한 협운 사용이 조선후기 고시 창작의 흐름과 어떠한 구체적 연관을 가지는지, 또 그것은 조선후기 한시사의 흐름에서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과제로 삼고자 한다.
더보기After Sim Gwang-se(沈光世) composed Haedong-Akbu(海東樂府) in 1617 after the model of Li Dong-yang(李東陽)``s Yigu-yuefu(擬古樂府), various companion volumes by various authors emerged in late Joseon. The remarkable examples are as follows : Lee Ik(李瀷)``s Haedong-Akbu, Oh Gwang-un(吳光運)``s Haedong-Akbu, Lee Gwang-sa(李匡師) and his son Lee Yoeng-ik(李令翊)``s Dongguk-Akbu(東國樂府), Lee Hak-gyu(李學逵)``s Yoengnam-Akbu(嶺南樂府) and Haedong-Akbu. Li Dong-yang introduced xueyun(協韻) in his Yigu-yuefu so as to break from the ordinary rule of versification and to restore the ancient sound of hanzi(漢字). However, Sim Gwang-se did not adopted Li Dong- yang’s theory of xueyun in his Haedong-Akbu. Among the companion volumes of Haedong-Akbu, Lee Gwang-sa and Lee Hak-gyu employed xueyun in their works, but both of them did not adopt Li Dong-yang’s theory of xueyun, neither. Lee Gwang-sa``s theory of xueyun seems to be based on his own phonology, but deeper research is needed. Lee Hak-gyu refered to Shao Chang-heng(邵長□)``s Gujin-yinlue(古今韻略) in his Yoengnam- Akbu as far as xueyun is concerned. It is probable that his citation of Gujin-yinlue is related to his career that he have participated in the compilation of Gyujang-jeonun(奎章全韻) as an editor. In late Joseon, many experimental literary works emerged that authors tried to diverge from the rules of versification. Both Lee Gwang-sa and Lee Hak-gyu suggested relaxed rhyme categories i.e. xueyun in their works. Their employing of xueyun should be estimated to be a literary experiment that they applied their own phonological theory to their own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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