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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어 ‘노란’의 담화적 의미 연구-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 A DiscourseSemantic Study of the Korean Color Term ‘Noran (Yellow)’: Metaphor and Metonymy in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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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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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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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09(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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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 색채어 ‘노란’이 신문 담화 속에서 어떠한 환유적, 은유적 구조를 통해 사회적 의미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하였다. 색채어는 단순한 시각적 지시어를 넘어 정서, 가치, 사회적 사건을 조직하는 기호로 기능하며 특히 ‘노란’은 한국 사회에서 시대적 정서와 사건을 상징적으로 매개하는 대표적 색채어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지언어학의 개념적 은유 및 환유 이론을 분석의 틀로 삼아 ‘노란’의 의미 확장 과정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연구자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데이터베이스에서 경향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 4개 신문사의 1990년대부터 2024년까지의 기사 중 제목에 ‘노란’이 포함된 2,044건을 수집하여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관형사형 ‘노란’이 결합한 공기어를 중심으로 의미적 범주를 도출하고 은유, 환유 여부를 맥락 단위에서 판정하였다. 분석 결과 색채어 ‘노란’은 정책, 슬픔, 경고, 희망, 기타의 여섯 가지 범주로 분류되었다. 시기별 변화를 살펴보면 1990년대에는 주로 묘사적 기능이 중심이었으나 2000년대에는 ‘노란 리본’, ‘노란 우산’ 등 집단 정서(애도, 희망)의 상징으로 확장되었고, 2010년대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노란 리본’이 국가적 비극과 집단적 기억의 기호로 제도화되었다. 2020년대 이후에는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정치적 담론이 두드러지며 정책 프레임이 급증하였다. 또한 신문사별 분석 결과 진보 성향 언론(경향신문, 한겨레)은 슬픔과 희망 프레임을 강조하여 정서적 연대와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였고 경제지(한국경제)는 정책·경고 담화를 중심으로, 보수 언론(동아일보)는 상대적으로 묘사적 기능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색채어 ‘노란’이 단순한 색상 표현을 넘어 사회적 사건과 정서를 매개하는 담화적 상징으로 기능함을 보여준다. 특히 ‘노란’의 의미는 “사물 → 사건→정서·가치”의 확장 경로를 따라 은유와 환유가 중첩적으로 작동하며 사회적 담론의 층위에서 재구성된다. 결국 본 연구에서는 색채어 노란의 의미를 사전적 색상의 기술을 넘어 환유와 은유의 상호작용과 담화 프레임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시기별, 매체별로 살펴봄으로써 색채어 의미 연구를 기본 의미 기술 중심에서 담화 기반 의미 변화 분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방송·온라인 매체 등으로 연구 대상을 확장한다면 색채어의 의미 변동과 사회적 상징화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 Korean color term ‘Noran(yellow)’ constructs and transforms social meaning through metonymic and metaphoric structures in newspaper discourse. Color terms function not merely as perceptual descriptors but as semiotic resources that organize emotions, values, and social events. Among them, ‘Noran’ serves as a representative color word that symbolically mediates the emotional and historical consciousness of contemporary Korean society. Drawing on the framework of Conceptual Metaphor and Metonymy Theory in Cognitive Linguistics,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semantic expansion of ‘Noran’ in real discourse context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BIGKinds database of the Korea Press Foundation, encompassing 2,044 news articles from four major newspapers— Kyunghyang Shinmun, Hankyoreh, Dong-A Ilbo, and Korea Economic Daily—published between the 1990s and 2024, all containing ‘Noran’ in their headlines. The analysis focused on the collocational nouns that ‘Noran’ modifies, identifying metaphorical and metonymic patterns based on contextual interpretation.
The results show that ‘Noran’ was categorized into six discourse functions: policy, sorrow, warning, hope, risk, and others. Diachronic analysis revealed that in the 1990s, ‘Noran’ primarily served descriptive functions; in the 2000s, it expanded to express collective emotions such as mourning and hope (e.g., yellow ribbon, yellow umbrella); in the 2010s, following the Sewol Ferry disaster, ‘Noran’ became institutionalized as a symbol of national tragedy and collective memory. Since the 2020s, ‘Noran’ has been prominently used in political discourse through the expression the Yellow Envelope Act, reflecting an increase in the policy frame. Newspaper-specific analysis further indicated that progressive newspapers (Kyunghyang Shinmun, Hankyoreh) emphasized frames of sorrow and hope, constructing emotional solidarity and social empathy, whereas the economic newspaper (Korea Economic Daily) focused on policy and warning frames, and the conservative newspaper (Dong-A Ilbo) tended to retain descriptive and institutional usages.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Noran’ functions as a discursive symbol mediating between social events and emotions, rather than a mere color descriptor. The meaning of ‘Noran’ extends through the cognitive pathway of “object → event → emotion/value,” where metaphor and metonymy interactively operate within socio-discursive contexts.
This study contributes to expanding color term research beyond lexical semantics by modeling Noran’s dynamic meaning construction through a socio-linguistic and discourse-cognitive perspective. Future research may extend this approach to other media domains such as broadcasting and online platforms to explore the ongoing semiotic and social transformation of color meanings in Korean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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