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평화학의 진화 : 연원, 계보, 복합화 = The Evolution of Peace Studies: Origins, Approaches, and Complexi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78(7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평화학을 일방적으로 정의하거나 그 대상을 한정하기보다는 평화학의 사상적 연원을 살펴보고 평화학의 계보와 발전 경로를 밝히려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서는 칸트(Immanuel Kant), 톨스토이(Leo Tolstoy), 마르크스(Karl Marx)를 평화학의 사상적 원류로 본다. 이들의 사상은 각각 국가중심적, 인간중심적, 구조비판적 접근을 대표하며 오늘날 평화학의 발전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세 접근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평화 및 갈등의 주체에 대한 인식 그리고 분석 대상에 관해서 서로 구분된다. 칸트의 영원한 평화론에 근거한 국가중심 접근은 국가가 주체인 가운데 국가 간 전쟁 방지와 국제평화를 주요 과제로 삼는다. 국가중심 접근은 냉전기 케네스 볼딩, 칼 도이치 등이 국가 간 안보협력을 논하면서 공동체 개념을 주요하게 다루었으며 냉전 후에는 구성주의 영향아래 안보공동체 개념을 제시하면서 오늘날 평화학의 중요한 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 톨스토이의 비폭력주의에 사상적 기원을 둔 인간중심 접근은 냉전기 요한 갈퉁이 적극적 평화,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등의 개념을 제시한 이래 사회적 공정에 기초한 평화학의 한 흐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접근은 냉전 종식 이후 인간안보 개념을 재시한 이후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되고 관련 연구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체제 비판에 연원을 둔 구조비판 접근은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드러나는 갈등구조의 변화에 관심을 둔다. 냉전기에 후기 마르크스주의라 자칭한 신좌파는 사회적 적대관계가 계급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인권, 핵,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생함을 분석하였고, 냉전 종식 후의 좌파 지식계는 마르크스주의(“적색”)와 생태주의(“녹색”)를 결합하여 생태사회주의를 제시하게 된다. 평화학의 세 가지 접근은 냉전기에는 각각 분업화된 채 전개되었지만 냉전 종식 후에는 서로 중첩되고 결합하는 복합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평화학의 복합화 현상은 보호책임론, 평화구축론,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origins of peace studies and to uncover the path of its development. The paper shows that the thoughts of Immanuel Kant, Leo Tolstoy, and Karl Marx represent a state-centered approach, a human-centered approach, and a structurecritical approach, respectively, and have had a profound impact on the evolution of peace studies today. All three approaches share the ultimate pursuit of human life and dignity, but they differ from one another in terms of epistemology and the subject matters of peace and conflict. The state-centered approach based on Kant’s theory of peace, conceiving the state to be the main actor, sees its main tasks as preventing wars between states and protecting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Since the Cold War era, when Kenneth Boulding and Karl Deutsch discussed the concept of community to ensure security cooperation between states, the state-centered approach has formed an important current of peace studies today. The precursors’ concept of the security community has been succeeded by a group of constructivist scholars in the stud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 human-centered approach based on Tolstoy’s idea of non-violence has become an important part of peace studies since the Cold War period, when Johan Galtung presented such concepts as positive peace, structural violence, and cultural violence. In the post-Cold War era, the concept of human security became prevalent after the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presented the concept of human security. The structure-critical approach, which is rooted in Marx’s critique of capitalism, has paid attention to changes in the structure of conflict―changes that have taken place in accordance with the development of contemporary capitalism. During the Cold War, the New Left attributed contradictory social relations not only to the class structure but also to differences over issues such as human rights, nuclear technology, and ecology that emerged along with the rise of post-materialist values. With the thawing of the Cold War, Marxists presented ecosocialism by combining Marxism (red) and ecology (green). The above-mentioned three approaches practiced a division of labor in the Cold War, but afterwards they have become incrementally interconnected and combined. Examples of the so-called complex peace studies are found in such concepts as responsibility to protect (R2P) and peacebuilding, and in the three approaches’ engagement in the debates about the climate change issu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15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과평화 -> 통일과 평화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2-03-0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통일평화연구소 -> 통일평화연구원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6 | 0.96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