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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의 가족 로맨스와 주체화의 방식 = The Problem of Family Romance and Subjectification in Lee Cheong-jun’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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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등단작 「퇴원」(1965)에서 「키 작은 자유인」(1989)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성장 서사에서 수행된 주체화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 과정에는 아버지를 부정하는 근대적인 분열적 주체가 등장하는데, 특히 주체의 업둥이 의식이 주체성의 낭만적 원리를 이끈다는 것이 이 논문의 골자이다.
프로이트의 ‘가족 로맨스’를 문학 이론에 적용한 마르트 로베르에 의하면, 가족 로맨스의 상상적 구조는 어린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방어 기제인 동시에 권위를 의심하는 분열적 주체를 성립시키는 일반 서사의 원형으로 간주할 만하다. 이청준의 가족 로맨스는 스스로를 업둥이로 인식하고 사회경험을 시작하는 주체의 등장으로 요약된다. 이청준 소설의 업둥이 의식은 개인적인 주체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세대적 차원의 정신문화적 풍경으로 이해할 여지를 남긴다.
아버지를 부정하고 아버지의 권위를 파괴하면서 동시에 고결하고 이상적인 아버지를 모방하거나 수립하려는 주체의 의지는 ‘초월적 권위를 수립하는 입법자’의 추구에서 ‘거인’ 표상의 발견으로 수렴되는 측면이 있다. 성장서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거인’이 이청준 소설의 전체 맥락을 꿰어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업둥이 성향의 주체는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싸움을 교묘히 피하고 ‘다른’ 세계를 창조하려는 경향이 잠재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거인’의 발견과 거기에 함축된 주체성의 낭만적 원리를 통해 이청준은 현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개인을 절대화하지 않음으로써 개인성과 세대성, 그리고 역사성을 드러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This thesis tried to examine the problem of subjectification carried out in a series of narratives of growth, from Lee Cheong-jun’s debut novel 'Discharge from hospital’(1965) to ‘Short Free Man’(1989). In this process, a modern divisive subject who denies the father appears. In particular, the main goal of this thesis is that the subject’s ‘orphan consciousness’ leads to the romantic principle of subjectivity.
According to Marthe Robert, who applied Freud’s ‘family romance’ to literary theory, the imaginary structure of family romance is a psychological defense mechanism that a child experiences as he grows into an adult, and at the same time, it is the prototype of a general narrative that establishes a divisive subject who doubts authority. Deserves to be considered Lee Cheong-jun’s family romance is summarized in the emergence of a subject who recognizes himself as a orphan and begins social experiences. Lee Cheong-jun’s novel’s orphan consciousness leaves room for understanding not only as a matter of individual subjectivity, but also as a mental and cultural landscape at the generational level.
While denying the father and destroying the father’s authority, the subject’s will to imitate or establish a noble and ideal father converges from the pursuit of the ‘legislator to establish transcendental authority’ to the discovery of the ‘giant’ representation. This is the reason why ‘giant’ becomes a keyword that can explain the entire context of Lee Cheong-jun’s novel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narrative of growth. Rather than confronting the world head-on, the subject with an orphan personality has a latent tendency to avoid fighting and create a different world. However, through the discovery of the ‘giant’ and the romantic principle of subjectivity implied therein, Lee Cheong-jun succeeds in revealing individuality, generational character, and historicity by not absolutizing the individual in a way that excludes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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