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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10년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의 추이에 따른 형상화 양상 연구 - 신문연재소설과 기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hape Pattern According to the Trend of the Perception of the Mentally Ill in the 1900-1910s - Focusing on Newspaper Novels and Artic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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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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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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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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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 the 1900s, the gaze of the mentally ill was dominated by vigilance and fear, which was most prominent in contemporary newspaper articles reporting the crimes of the mentally ill. The mentally ill were only regarded as objects to be isolated from the point of view of hygiene, and there were few voices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reatment for them.
This situation was similarly revealed in the newspaper serial novels of the 1900s. The mentally ill who appeared in Eunsegye and Gomokwha were not the subjects of medical treatment, but rather the subjects to be enlightened through speeches and sermons. The description of the mentally ill in these novels also usually emphasized fear or caution rather than sympathy or compassion.
However, with the beginning of the 1910s, little changes began to appear. In the process of promoting the existence of medical institutions to accommodate and treat people with mental illness, articles appear that portray patients as underdogs and emphasize compassion and compassion for them. In the 1910s, newspaper serial novels, narratives highlighting the ‘poor circumstances ’ of the central character suffering from mental illness began to appear. In particular, the mentally ill in the adaptation novels received medical diagnosis and treatment, and their sympathetic gaze was also prominently displayed.
This aspect did not imply a general change in the perception of the mentally ill. In the 1910s and even after that, the stigma ’ s gaze on the mentally ill still prevailed, and this is still an unresolved problem. On the one hand, it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that these changes were part of a means to promote the legitimacy of colonial rule. However, it is worth noting that the mentally ill are not only regarded as objects of isolation from the standpoint of hygiene, but are beginning to be viewed as objects of sympathy and compassion as the weak.
190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선은 경계와 두려움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정신질환자의 범행을 보도하는 당대 신문기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정신질환자는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 되었을 뿐, 이들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이런 상황은 1900년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유사하게 드러났다. 「은세계」나 「고목화」에서 등장한 정신질환자는 의료에 의한 치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연설이나 설교를통해 계몽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묘사 역시 동정이나 연민보다는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부각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191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난다. 정신질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존재를 선전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약자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동정과 연민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등장한다. 동시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정신질환을앓는 중심인물의 ‘불쌍한 사정’ 을 부각시키는 서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번안소설의 정신질환자들은 의료적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며, 그들에 대한 동정의 시선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전반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1910년대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의 시선은 여전히 지배적이었고, 이는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다. 그러나 정신질환자를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로서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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