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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중 아동문학의 시련 극복 아동상 연구 - 『몽실 언니』와 『눈의 나라로』를 중심으로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아동청소년문학연구(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lul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5-41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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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몽실 언니』와 『눈의 나라로』를 중심으로 한·중 아동문학의 시련 극복아동상을 연구하였다. 몽실은 인간이 소속된 가장 소규모의 공동체이자 가장 근본적인 공동체인 가족 공동체의 붕괴로 큰 충격을 받고 혼란을 겪는다. 특히 전쟁이라는 극한시련에 처함으로써, 시대적 시련이 극대화된다. 시추에 역시 아버지의 부재라는 개인적 시련을 겪고 있다. 빈곤이라는 시련을 겪는 것도 몽실과 동일하다. 그리고 마을 사람 모두 머나먼 헤이허시로 이사하게 됨에 따라 낯선 환경, 특히 생전 처음인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시련을 겪는다.
북촌댁이 죽고 몽실은 전쟁 중에 홀로 난남을 키운다. 주위에서 몽실을 가엽게 여겨 난남이 데리고 가서 함께 살자고 하지만, 남의 힘을 의지하려는 생각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경험으로 배운 몽실은 거절한다. 시추에는 홀로 기차를 타고 머나먼 고향까지 다녀오기도 하며, 바쁜 엄마를 돕기 위하여 물통을 메고 먼 시냇물까지 가서 물을 길어 오기도 한다. 특히 거센 눈보라를 헤치며 엄마를 마중하러 나서는 시추에의 모습은 주체적으로 시련을 극복하는 아동상으로서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어른 없이 홀로 살아가기도 벅찰 몽실이 난남까지 키우며 버틴 것은 마을 공동체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이화샘 마을 사람들은 머나먼 헤이허시로 이사했으나, 변함없이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며 서로 돕는다. 그들처럼 사는 곳이 변해도 기존 마을 공동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몽실도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 앞에 줄을 서서 보름이 넘도록 기다리는 동안, 주위 사람들과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다.
권정생과 치우쉰은 모두 인생의 문제에 관하여 고민하며, 몽실과 시추에를 통하여 자주성을 시사했다. 또한 그들은 이웃의 소중함, 그리고 운명공동체 속에서만 시련 극복이 가능함을 깨우쳐 주었다. 본고에서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아동이 시련을 극복하는 데 있어 주체적 태도·노력이 전제돼야 하며, 가족 공동체·마을 공동체 등 공동체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작가의 깊은 고민과 사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몽실 언니』와 『눈의 나라로』는 한·중 아동문학의 정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In this paper, children’s images of overcoming hardships in Korean and Chinese children’s literature were studied focused on Mongsil sister and Xuěguómèng. Mongsil’s shocked and confused by the collapse of the family community, the smallest and most fundamental community to which human beings belong. Especially in the extreme hardship of war, the hardships of the times were maximized. Xǐquè’s also going through a personal hardship of father’s absence. It’s the same also as Mongsil that Xǐquè goes through the hardships of poverty. And she moves to a faraway place with the villagers, she undergoes an unfamiliar environment, especially the hardship of enduring the harsh cold for the first time in her life.
Mongsil raises her younger sister alone during the war after her stepmother’s death. People around her who feel sorry for her say let’s take her younger sister and live together. But she refuses because she has learned from experience what the idea of relying on someone else’s power results. Xǐquè takes a train alone to her distant hometown, and she carries a bucket of water to help her busy mother and brings water to a distant stream. In particular, Xǐquè’s appearance of waiting her mother through a heavy snowstorm will remain in the reader’s memory for a long time as a child’s image who overcomes hardships by oneself.
Even though Mongsil was too young to live alone without an adult, with the help of the village community, she could live by herself taking care of her younger sister. Also Xǐquè’s villagers moved to faraway places, but they continue to maintain the community and help each other. In some cases, even if the place where they live changes, the existing village community is maintained, and in some cases, new communities are formed like those who work in the mountains to help each other. Mongsil also forms a new community with people around her while waiting in line for more than 15 days with her sick father.
Both Gwon Jeongsaeng and Qiūxūn are concerned about life problems and have suggested independence through Mongsil and Xǐquè. They als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neighbors, and reminded could overcome hardships only in a community of shared future for mankind. Combining the results analyzed in this paper, can see that children’s self-reliant attitudes and efforts should be premised in overcoming hardships, and the role of communities such as family communities and village communities is need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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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7 | 1.00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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