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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生傳>연구 = The Study of <Shim Seang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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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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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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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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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19-35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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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작가가 작품 내적인 세계를 통해 그의 눈에 비친 세계상을 반영하고 자신의 세계인식을 표현함으로써 작품 속에 현실의 갈등이나 모순에서 비롯한 작가의 현실적 욕구와 사회적 이상을 심각하게 반영하는 것이다.<br/>
본고에서는 성균관 유생으로서 科文에 小品體를 구사하여 정조 임금으로부터 '불경스럽고', '괴이한 문체'를 고치라는 명을 받고 유배되었던 無文子 이옥(李玉, 1760-1812)의 「俚諺」을 통해 그의 문학관을 살펴보고, 소설 「沈生傳」이 이러한 문학관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것을 토대로 「俚諺」 에서 말한 眞情이 실현되는 양상으로서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 결연이라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시간의 경과와 상황이 어떠한 방법으로 전개되어 가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품에 나타난 색채이미지에 주목하여 「沈生傳」이 가지는 색채 이미지가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식과 연관이 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 하고자 하였다.<br/>
비극적 결말을 가진 애정 전기 소설인 「沈生傳」에 나타난 작가의 비극적 세계관은 어떠한 미적 장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고찰함으로서 先行 연구에 더해 「沈生傳」이 가지는 소설 미학적 특정을 밝혀내었다.<br/>
이옥의 문집에는 당시 시정의 모습을 수용한 작품이 많은데 이옥은 이를 통해 그는 시정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려하기 보다는 그들의 참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그들이야말로 중세적 규범에 물들지 않은 자신들의 진실함을 잘 드러내는 인간유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옥의 작품들이 기존의 文風과는 달리, 시정의 인정흐름, 생활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정감을 드러내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옥 문학의 특성을 '眞情'으로 요약할 수 있다.<br/>
이옥이 말한 眞情은 봉건적 신분관계에 바탕을 둔 유가의 관념적 예교주의를 비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원초적인 욕망에 대한 긍정이다. 眞情은 당시 지배적인 文風에 문제를 제기한 작가의식의 소산이며 이옥 문학의 주요 제재가 되었다.<br/>
「沈生傳」이 가지는 서사구조의 특징은 두 주인공이 가진 애정의 성취와 결연의 과정에서 기다림의 항목이 다른 항목에 비해 확대되어 있으며 이들 과정이 시간의 흐름과 이 안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 묘사를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만남은 4항목, 기다림은 10항목, 결합은 3항목, 이별은 4항목임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분류를 통해 알 수 있는 특징은 두 주인공이 가진 애정의 성취와 결연의 과정에서 기다림의 항목이 다른 소설들에 비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원하는 두 사람의 애정이 眞情의 실체이며 봉건적 신분관계에 바탕을 둔 유가의 관념적 예교주의가 眞情을 인정하지 않기에 망설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과 심리적 갈등관계로 서술함으로써 관념적 예교주의의 불합리성을 보여준다.<br/>
색채 이미지는 순차구조로 볼 때 화려함(만남)→은은함(기다림의 7항)→ 어둠·무채색(8항부터 22항) 으로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화려함은 4항목, 은은함은 1항목 어둠·무채색의 이미지는 15항목으로 볼 때 주조를 이루는 색채 이미지는 어둠 즉 무채색이다. 회색, 검정색은 우울함과 죽음을 의미하는 색으로 인식되어져 왔으며 또한, 은밀함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드러내 놓지 못하는 두 사람의 결연이 비극적이라는 것, 또한 이러한 비극적 결과를 야기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인식은 이옥으로 하여금 「沈生傳」의 분위기를 어둠의 이미지로 결론 맺게 하였고 비극적인 결론은 앞서 나타난 화려함과 대비되어 극대화되는 효과를 가져온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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