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재학생 1,431명을 대상으로 일반사항, 직업에 대한 가치관, 취업 및 진로에 대비한 자세, 직업선택 요건 및 취업에 대한 정보ㆍ상담의 4개영역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통계처리 분석하였다. 각 조사는 단과대학별, 학년별, 남녀별로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직업을 갖는 목적은 일을 통한 자아실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제적 안정이라고 응답하여 예년과 같은 경향을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에 자아실현과 경제적안정에 비슷한 비중을 두고 있으나, 여학생은 자아실현이라는 답이 매우높았다. 또한 예년의 경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업에 높게 응답한 것과 매우 대조적으로 매우 많은 학생이 취미와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이상적인 직업으로 보았다. 직업 선택의 기준은 예년의 적성과 흥미보다 안정성 및 발전성에 두었으며, 여학생은 여전히 적성과 흥미에 기준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취업 및 진로준비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졸업후 진로는 남녀 모두 취업을 원한다는 반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취업을 원하는 비율은 경상대와 의과대가 가장 높았으며, 예술대와 약학대는 진학을 원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3. 취업준비와 학과공부의 비중에 있어서 예년의 경우 학과공부에 더 비중을 둔다고 대답한 반면, 금년에는 같은 비중을 둔다고 응답한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진로 결정시기와 같은 3학년에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학년부터 진로지도 및 위업지도를 실시하여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4. 취업에 대한 자신감의 정도에 있어서는 여학생은 그저 그렇다는 반응이 가장 높았으나 남학생의 경우에는 그저그렇다는 반응과 거의 비슷하게 자신있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여학생만이 있는 가정대의 경우 갈수록 불안하고 초조해진다고 응답한 비율이 현저히 높았으며, 취업에 관한 자신감은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경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 대책이 요망된다.
5. 직업선택 요건을 살펴보면, 졸업후 근무하고싶은 분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구기관이 가장 높았으나, 국영기업체, 일반기업체, 자유자영업 및 공무원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두드러진 현상은 문과대, 사회대, 법과대는 공무원, 수의대는 자유자영업을 선호하였고, 약학대 및 자연대는 연구기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대는 교직을 선호하는 비율이 타대학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6. 희망직종은 예년과 같이 남녀 모두 연구ㆍ개발직을 가장 선호하였으며, 여학생의 경우 홍보 및 광고도 비교적 높았다.
바람직한 사원모집 방법은 공개모집이라는 답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추천ㆍ공개모집 병행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교수 및 학교추천이나 서류전형은 낮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전공지식은 남녀모두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취업정보 및 상담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기업에 관해 가장 알고싶은 정보로는 업무내용이라고 대답해 채용방법, 필기 및 면접내용에 비해 업무내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가정대학이 가장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8. 취업 및 진로문제를 상담하느 대상은 예전처럼 친구, 선배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가족, 친지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은 반응을 보인 반면, 교수와 상담 및 취업보도실과 상담은 매우 낮은 반응을 보였다. 취업에 관한 정보도 친구ㆍ선배로 부터 얻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취업전문지를 통하여 얻는 경우도 비교적 높은 비율이었으나, 예년과 같이 교수 및 취업보도실로 부터는 아주 낮은 반응을 보여 교수의 적극적인 진로지도 및 취업지도가 요망되고, 취업보도센타 이용 학생증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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