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鐘路) 청진지구(淸進地區) 출토 근대 도자의 성격과 특징 = The characteristics and features of the modern ceramics unearthed from ‘Cheongjin’ Districts in Jongno-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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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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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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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9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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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진지구 유적은 2004년 제6지구가 공식 발굴 조사된 이래 현재까지 총 19개 지구 가운데 7지 구를 제외하면 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조사지에서는 모두 조선후기층과 근, 현대층위가 발견되어 근대 도자유물들이 수습되었다. 현재까지 근대 도자유물이 출토된 유적에 관한 연구는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일부 유물에 한해 지표자료로 활용되는데 그친다. 청진지구 유적을 근대 도자와 관련하여 주목하는 이유는 유구의 총 면적과 구역이 상당히 광범위한데다 한양도성 중심가의 소비유적으로서 괄목할만한 유물이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조부터 수도 중심에 위치했던 청진동은 일대에 관아와 궁궐들이 즐비하였고 市廛이 형성되어 대중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었다. 근대 이후는 청진동 서측의 중학천로를 따라 料亭들이 들어서면서 향락문화가 발전했고, 일제의 관공서와 교육기관들이 들어서고 주요 상권의 대부분을 일본인들이 장악하면서 이곳에 유통되던 도자들도 변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발굴조사 결과, 청진지구 유적에서 수습된 유물들은 조질 백자와 수출용, 내수용 일본자기가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이 유물들은 일대에 형성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관공기관 등에서 복합적으로 사용했던 그릇들로 확인된다. 유구의 90% 이상이 교란, 훼손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청진동이 근대 기에 들어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건물지들이 들어서고 증, 개축되는 과정에서 종로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된 문화권을 형성한 것은 분명하다. 도자의 구입은 가깝게는 시전의 沙器店과 廣藏市場 등을 통해 가능 했고, 인근 중구 南大門市場에서도 다종다양한 도자들이 유통되어 거주자들에게 수요공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컨대 청진동은 中區를 잇는 수많은 水橋들을 통해 각 방면의 교류가 원활했다. 특히 근대 기 廣通橋를 통해 형성된 도자문화와 도자교역은 중구에서 활동하던 일본 일본자기 상인들과의 교류를 촉진시키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들의 밀집지로 불리던 종로구임에도 불구하고 청진동의 발굴내역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정황을 토대로 한다면 매우 특별한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즉 재조일본인 관료들과 일본인 상인들이 다양한 계층의 조선인들과 공존하면서 새로운 도자문화를 형성시킨 지역이다.
The examination of the historic ruins of the Cheongjin Districts (19 districts in total) in Jongno-gu that continued to be conducted since the official excavation of the District 6 in 2004 has been completed except 8 districts. In the excavation site, the stratum of the late period of Chosun dynasty and the ones of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 were discovered, and modern ceramic relics were unearthed. Until now, the study on the ruins from which modern ceramic relics were excavated was not conducted, and only some relics are using as a teaching material.
The reason we pay attention to the ruins of the Cheongjin Districts with respect to modern ceramic is that the total area of the ruins and the districts are very broad, and some remarkable relics showing the ruins were places of consumption were unearthed. Cheongjin-dong was a place where there were a lot of comings and goings of people because, since Chosun dynasty began, this place was located in the center of capital city and was lined with governmental offices and castles, and also Sijeon (a market that consisted of many shops that were licensed by government) was formed.
In the modern period, yojeongs (high class Korean style restaurants) began to stand in a row along the sides of Junghak stream in the west of Cheongjin-dong, therefore pleasure-seeking culture developed, and also Japanese governmental offices and educational institutions were established and Japanese merchants hold the dominant position in the most sectors of local commerce. So it seems that these situations made the characteristics of the ceramics that were distributed into the region change.
The result of the excavation of Cheongjin Districts ruins shows that jojil white porcelain and Japanese porcelain for domestic consumption and for export are in the majority. And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se earthenware relics were used in the commercial facilities and residential areas and governmental agencies in the region. Because more that 90% of the ruins has been disturbed or destroyed,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actual state of the ruins, but it is obvious that Cheongjin-dong began to have different features from the other regions of Jongno in the process of the advent of a variety of building areas and enlargements and reconstructions of the buildings. It seems that it was possible to purchase ceramics from nearby porcelain shops of Sijeon or ‘Kwangjang market’, and also in the ‘Namdaemun market’ in Jung-gu, various kinds of ceramics were available to the residents.
Cheongjin-dong was able to have active contacts with Jung-gu in many sectors thanks to many bridges linking the two regions. Especially, the ceramic culture and trade formed through ‘Gwangtong bridge’ seems to have been driving forces promoting trade with Japanese porcelain merchants in Jung-gu. The results of the excavation of Cheongjin-dong shows that, even though Jongno-gu was the region that was densely populated by Koreans, it was a special region where new ceramic culture was formed while Japanese governmental officers and merchants coexisted with various Korean residents of all social sta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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