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형상을 기억하는 과정으로서의 도자조형 = The Record on Object Figure through Ceramic Sculptur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102(20쪽)
제공처
소장기관
우리의 삶은 사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사물을 바라보며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어렴풋한 이미지로 배경에 묻혀 덩어리가 되어버린 사물들, 너무 익숙해져버린 사물들 은 어느새 공기처럼 인지되지 못하는 희미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런 무뎌진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각각의 사물에 주목하는 것에서 필자의 작업은 시작된다. 날마다 지나치는 일상 속에 이름 모를 형태들, 기능을 다하고 버려진 쓸모를 잃은 사물들. 그것들의 쓰임을 떠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고 기록하여 작품을 통해 사물을 온전히 마주하는 시선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물’을 마주하고, 기억의 장에 새기고, 회상하여 점토로 표현한 기록이다. 작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철학과 예술에서 드러난 사물을 논의한다. Ⅰ장에서는 연구배경과 목적을 밝히고, Ⅱ장에 서는 물질을 통한 사유의 활동을 창조적 사고이자 생의 활동으로 본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의 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다양한 예술 분야에 나타난 사물의 모습을 다룬다. 회화에서는 익명으로 전환된 사물의 위치를 조금씩 달리하며 유기적으로 생성되는 관계를 화면에 담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를, 문학에서는 인간중심적인 관념론의 시선에 희생당해 온 사물의 입장에 서고자 한 시인 프랑시스 퐁쥬(Francis Ponge)와 사물로 발발한 내면사고의 흐름을 기록한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를 꼽았다. Ⅲ장에서는 사물을 표현하는 매체가 되는 도자의 특성을 촉각성과 변화가능성의 두 가지로 니콜체르비니(Nicole Cherubini)와 키스 해리슨(Keith Harrison)의 작품을 통해 진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자의 작품을 전개, 기술하였다.
작업을 통해 일상의 장막에 가려진 사물들의 본 모습을 밝히고 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기록하고자 하였다. 각각의 사물들을 통해 기억의 범주를 넓혀나가며 탐구한 필자처럼, 작품을 마주하는 관람자가 주변 의 사물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고 또 이에 주의를 기울여 삶의 순간들이 생의 창조적 활동으로 넘쳐 나기를 바라는 바이다.
Objects surround our lives. We think that we know what we see everyday life, but we do not. The things we see are just vague images mixed with the background. People cannot perceive objects like the air because they will soon get used to having them around. The thing we see, we cannot see. From there, my work has been started. The objects we passing by all the time, the objects thrown away their lack of uses, no matter they are in order or not, I want to see them as themselves. Through my artwork, I want to share the vision which makes us to see the essence of the objects we encountered.
In this paper, I attempt to see the objects as they are and express it through clay. Before covering my artwork, I'd like to see the object that are appeared in philosophy and art. In Chapter Ⅱ, I describe the background and purpose. Then following Chapter Ⅱ, I deal with the philosopher Henri Bergson and his theory about how one conceives the objects through memory which makes our life active. After that, I present three artists whose theme focused on objects. In painting, I introduce Georgio Morandi who framed the delicate relationship among the anonymous objects. In literature, I mention poet Francis Ponge who takes the side of object which has been sacrificed by the human centered perspective and the novelist, Marcel Proust who wrote down every trace of thinking triggered by objects. Chapter Ⅲ shows the feature of ceramic by mentioning ceramist, Nicole Cherubini and Keith Harrison. Later on, I explain my art work based on the research we looked.
Through this paper, I unveil the essence of the objects and record it by the contraction of memory. Like I spread my art work through the objects around, I hope the audience will also experience splendid encounters brought about by the objects in their daily life.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