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지배구조와 기술혁신 : 조직문화와 조직구조의 조절효과 = Governance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of Medium-Sized Enterprises
저자
발행사항
대구 : 계명대학교 대학원, 202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계명대학교 대학원 : 경영학과 인사조직관리 2023. 8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대구
형태사항
ⅵ, 128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신진교
UCI식별코드
I804:22003-000000120973
소장기관
Although technological innovation performance is essential to strengthening the competitiveness of medium-sized enterprises, research on technological innovation for medium-sized companies is insufficient. Also, existing studies have not covered the supporting mechanism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governance structure of medium-sized companies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focusing only on the impact of governance on technological innovation. Therefore, variables related to the institutional and environmental context of the company can have a significant impact, and research design is needed considering the moderating effect of these variables.
In this study, agency theory and resource-based view are applied to supplement previous studies' limitations by appropriately mixing the complementarity between the contributions of each theory. Furthermore, in order to identify various types of innovation, technological innovation i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patent registration and product innovation. In this study, implications for corporate practice are derived by identify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governance structure of medium-sized companies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empirically identifying how they vary depending on the level of internal characteristics such as organizational culture (innovative culture and rational culture).
For the hypotheses test, 101 data are used for analysis using the 2021 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The results of testing the hypothesis through regression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ownership management-oriented governance structure had a more significant impact on patent registration and product innovation than the professional management-oriented governance structure. These findings support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that companies with ownership management-oriented governance hold more patents and have a positive impact on technological innovation.
Second, innovative culture, rational culture, and decentralized organizational structure were positively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governance structure and product innovation. Ownership-oriented governance actively invests in resources, and innovative culture and rational culture are essential for successful technological innovation performance because they are the basis for achieving competitive advantage and improving innovation performance.
In addition, organizations with a high level of decentralization can make the most of their problem-solving skills based on the creativity of their members. Also, in a decentralization structure, they share managers' willingness to innovate and transfer and share technical information and knowledge from outside through communication. Therefore, a decentralized organizational structure must be established to improve technological innovation performance centered on ownership-oriented governance.
Third, it was found that innovative culture, rational culture, and decentralized organizational structure do not positively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governance structure and patent registration. The reason is that product innovation is company-wide, but patent registration is conducted only by a particular division. Thus, patent registration may not change depending on the culture and structure. Moreover, not all patents may have technical or economic importance to companies, and not all companies may protect technology assets and innovation performance through patents.
The results presented in this study have the following practical implications. First, medium-sized companies need to develop high-end technologies and products beyond existing items and industries in order to secure stronger competitiveness, but professional managers cannot make this due to high risks, high costs, and long-term activities. Therefore, it can be seen as an area where the owners' decision is essential.
Second, in the ownership management-oriented governance structure, an innovative and rational culture is formed to improve the performance of new product development, and a decentralized organizational structure makes the most of the organization's problem-solving ability, achieving competitive advantage and improving innovation.
Third, companies centered on the professional management system should induce longer-term and active technological innovation activities by holding management shares, evaluating and introducing compensation systems, and managing the organizational culture more innovatively and rationally.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confirmed the need to manage the organizational culture (innovation culture, rational culture)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decentralization) in the ownership management system, which is more suitable for improving the performance of technological innovation of medium-sized companie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data for establishing effective strategies and policies to improve competitiveness through technological innovation of medium-sized enterprises.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 성과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혁신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기존연구들은 지배구조가 기술혁신에 미치는 영향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중견기업의 지배구조와 기술혁신 간 관계에 있어 기술혁신 지원 메커니즘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 따라서 기업의 제도적, 환경적 맥락과 연관된 변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변수들의 조절효과를 고려한 연구 설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리인이론과 자원기반관점의 혁신 이론을 적용하여 각 이론의 공헌점들 사이의 상호보완성을 적절히 혼합하여 연구에 적용시켰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혁신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특허등록, 제품혁신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견기업의 지배구조와 기술혁신 간 관계를 규명하고 조직문화(혁신문화, 합리문화), 분권적 조직구조 등의 내부 특성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기업 실무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가설검정을 위해, 2021년 인적자본기업패널(고용노동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을 활용하여 101개 자료를 실제 분석에 활용하였다.
회귀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유경영 중심 지배구조는 전문경영 중심 지배구조보다 특허등록과 신제품개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소유경영 중심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기술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혁신문화와 합리문화, 분권화된 조직구조는 지배구조와 신제품개발 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경영 중심의 지배구조는 혁신성과 향상을 위한 자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므로 경쟁우위 달성 및 혁신성과 향상에 근간이 되는 혁신문화와 합리문화가 성공적인 기술혁신 성과를 위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분권화 수준이 높은 유기적 조직에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경영자의 기술혁신 의지에 대한 공유와 외부로부터 기인하는 기술정보와 지식의 이전과 공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유경영체계 중심의 기술혁신 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분권화된 조직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
셋째, 혁신문화와 합리문화, 분권화된 조직구조는 지배구조와 특허등록 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배구조와 특허등록 간 관계에 대해 조직문화(혁신문화, 합리문화)와 조직구조(분권화)가 조절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전사적으로 이루어지는 신제품개발과 달리 특정부서의 결과물로 인식되는 특허등록은 전사적인 문화와 조직구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특허가 기업에 있어 기술적 또는 경제적 중요성을 갖지 않을 수도 있고, 모든 기업이 특허를 통해 기술 자산과 혁신성과를 보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실무적 시사점을 가진다. 첫째, 중견기업들이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아이템과 업종을 넘어서는 최고급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나, 이는 높은 리스크, 고비용, 장기적인 활동으로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 영역을 크게 넘어서며 오너들의 판단이 꼭 필요한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둘째, 소유경영 중심의 지배구조에서는 신제품개발 성과향상을 위해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분권화된 조직구조를 갖추게 되면 조직의 문제해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게 되어 경쟁우위 달성 및 혁신성과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셋째, 전문경영체계 중심 기업에서는 경영자 지분보유, 평가 및 보상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보다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유도해야 하며, 소유경영체계 중심 기업에서는 조직문화를 더 혁신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조직구조를 더 분권화되게 관리하여 보다 높은 기술혁신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성과향상에 더 적합한 소유경영체계, 그리고 소유경영체계에서의 조직문화(혁신문화, 합리문화)와 조직구조(분권화)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가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효과적인 전략과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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