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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과 존재 = Trace and Being -Heidegger as the Origin of Derrida's D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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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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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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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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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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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는 한편으로 자신의 해체 철학의 핵심 개념인 흔적이 하이데거의 영향 아래 성립되었다고 말한다. 다른 한편 이 흔적 개념의 논리를 표현하는 차연은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차이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 데리다가 하이데거로부터 거리를 둘 때 그는 다른 철학자들에게 그렇게 했듯 ‘현전의 형이상학’이라는 혐의를 둔다. 데리다의 흔적 개념은 형이상학에 귀속하는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이라는 지평 자체를 출현시키는 형이상학 이전적인 기원이다 하이데거 철학이 현전의 형이상학이라면, 형이상학에 귀속하지 않는 데리다의 흔적은 어떤 의미에서 하이데거의 영향 아래 있을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이 글은 밀접하게 관련된 두 가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하나는 데리다 자신의 말을 해명하는 것으로서, 어떤 의미에서 흔적 개념은 하이데거의 영향 아래 있는가를 밝히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흔적의 논리가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 속에 어떤 방식으로 먼저 자리 잡고 있었는가를 드러냄으로써 성취될 것이다. 이 과제는 두번째 과제의 수행을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는 데리다의 비판과 달리 현전의 형이상학이 아닌가를 밝히는 과제 말이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답함으로써 우리는 데리다 해체주의의 핵심을 차지하는 하이데거적 영감을 명백히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elucidates Heidegger as the origin of Derrida's idea. The trace is a key concept for understanding an essential characteristic of Derrida's deconstruction. What is the trace? This notion can be understood as a function by which the traditional metaphysics is worked. However, this aspect of the trace was already well considered by Heidegger in his thought of the Sein. This means that a comparison between the trace and the Sein can produce fruitful results to understand Derrida's philosophy in the relation with its original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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