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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 18세기를 읽는 몇 가지 키워드, 통,흥,맛 ; 18세기 국왕의 소통 방식 = Joseon King`s Communication ways in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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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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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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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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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8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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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에 영조와 정조가 民意를 파악하기 위해 활용한 소통 방식을 御札, 策問, 求言, 詢問, 上言과 擊錚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어찰, 책문, 구언은 국왕이 궁궐 안에서 소통하는 방식으로 조선전기부터 널리 활용되었다. 국왕이 어찰로 소통하는 관리는 측근의 고위 관리로 제한되지만 쉽게 소통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정조는 특히 각 정파의 주요 인물들과 밀찰을 교환하며 정국을 조정하였다. 책문은 문과의 필수 과목으로 국왕은 주로 문과 응시생이나 성균관 유생에게 내렸다. 영조는 예문관 검열을 임용할 때, 정조는 규장각 초계문신과 지방 유생에게 책문을 내렸다. 정조가 초계문신에게 내린 책문은 당대의 정책이나 현실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요구하여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학문을 연마하게 했다. 구언은 국왕이 천재지변을 만났을 때 언로를 개방하는 것으로 중앙 관리가 주 대상이었다. 그러나 영조 대에는 지방관과 군인까지 응지상소에 참여했고, 정조 대에는 지방 수령이 民隱을 보고하거나 農書를 올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반 백성은 이러한 소통 방식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순문, 상언과 격쟁은 국왕이 궁궐 밖으로 나가 백성들의 여론을 파악하는 방식이었다. 영조는 순문 대상에 백성을 포함시켰고, 주요 정책을 시행할 때에는 이해 당사자를 만나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여론을 청취했다. 정조도 도성 안이나 능행길에서 백성을 만났지만 영조처럼 宮門에서 백성을 만나지는 않았다. 영조와 정조는 궁궐 밖으로 거둥하거나 능행을 하는 횟수를 급격하게 늘렸고, 이에 따라 상언과 격쟁도 늘어났다. 정조는 상언과 격쟁에 民隱을 포함시켰고, 백성들의 민은이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상언과 격쟁은 국왕이 백성의 民隱을 청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다. 18세기는 변화의 시대였다. 영조와 정조의 소통 방식에는 새롭게 성장하는 세력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여 왕조체제를 강화하려는 국왕들의 고심이 담겨 있었다.
더보기In this paper, I researched King Yeongjo and King Jeong`s 5 communication ways to understand the will of the people in the 18th century. The ways were Eo-chal, Chaek-mun, Gu-eon, Sun-mun, Sang-eon, Gyeok-jaeng etc. Joseon Kings had used widely Eo-chal and Chaek-mun and Gu-eon in the palace from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Dynasty. Eo-chal used only between king and key members and it was communicated each other very easily. King Jeongjo exchanged secret letters with a representative of each political party and controlled the political situation. Chaek-mun was the required subject of the state examination, so kings set Chaek-mun questions for the entrants of 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 or Seonggyungwan confucian scholars. King Yeongjo set them for Yemungwan officials and King Jeongjo did for Kyujanggak officials and local confucian scholars. King Jeongjo`s Chaek-mun questions for Kyujanggak officials were to prepare a contemporary policy and to make a solution to solve actual problems. Gu-eon was to ask central administrative officials statements or proposals when king suffered a big disaster. But in the King Yeongjo`s era, even local government officials and servicepersons could make statements and in the King Jeongjo`s era local government officials reported the people`s difficulties and submitted many agricultural books too. However ordinary people couldn`t participate in Eo-chal and Chaek-mun and Gu-eon. Sun-mun, Sang-eon and Gyeok-jaeng were the ways that kings grasped for public opinion outside the palace. King Yeongjo met ordinary people to make himself understood and to hear their opinions in or outside the palace. King Jeongjo also met them in Seoul or on the ceremonial walk but he didn`t met them on the palace gate. King Yeongjo and King Jeongjo went out the palace and visited the late kings tombs more often, so the number of Sang-eon and Gyeok-jaeng increased quickly. When King Jeongjo met ordinary people he permitted them to say their difficulties. Sang-eon and Gyeok-jaeng were the most effective way for king to hear ordinary people`s opinions. The 18th century was an era of change. King Yeongjo and King Jeong`s communication ways contained kings efforts to strengthen a dynastic system by collecting a growing group`s dem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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