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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후 복구 시기 조각 연구 - ‘일반조각’을 중심으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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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근현대미술사학(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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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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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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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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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2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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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북한의 전후 복구 시기(1953-1961) ‘일반조각’을 중심으로 6·25전쟁에 대한 인식과 전후(戰後) 재건의 모습을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문예지·도록·단행본 등에 산재해 있는 조각 관련 문헌과 작품 이미지를 수집하여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고찰했다.
먼저 전후 복구 시기 조각 관련 문헌을 ‘소련 및 동유럽 조각의 영향’, ‘창작체험기’, ‘창작방법론’, 그리고 ‘전시와 작품 비평’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195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소련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지만, 1950년대 후반이 되면 소련 관련 문헌이 줄어드는 대신 동유럽 국가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문헌이 증가했다. 이렇게 외교 채널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 시기 미술잡지에는 조각가들의 진솔한 체험기를 비롯해, 전시 및 작품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비평문이 실렸다. 특히 기념비 조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1950년대 후반부터는 민족적인 양식을 찾기 위해 신라·고려 시대 조각을 소환하기도 하고, 소련 조각을 이상적으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후 복구 시기 제작된 ‘일반조각’에는 의외로 6·25전쟁을 다룬 작품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항일혁명 투쟁이나 반미의식을 주제로 한 작품이 더 많은데, 이는 6·25전쟁이 미국의 한반도 지배 위협으로부터 지켜낸 민족해방전쟁이라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이 시기 조각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급속한 공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천리마 기수들의 노력투쟁이다. 1950년대 중반 속도전을 표방한 천리마 운동이 1950년대 후반이 되면 ‘사상(의식) 개조’를 중점에 두고 ‘증산경쟁’을 결합한 ‘집단적 혁신운동’인 천리마 작업반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조각가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천리마 창작단’을 결성하고 자신들을 당 정책의 선전자로 근로자들의 교양 강사로 자처하며 노동자와 농민상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북한의 전후 복구 시기 ‘일반조각’을 중심으로, 개별 조각가들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상과 작품을 살펴본 이 글은 그동안 북한 조각에 대한 연구가 집체창작으로 이루어지는 기념비 조각에 집중되었던 시각에서 벗어나 북한 조각계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article examines North Korea’s perception of the Korean War and its postwar reconstruction through the lens of ‘figurative sculpture’ made during the postwar period(1953-1961). Based on numerous literary resources and images collected from North Korean periodicals, art catalogues and books, this study sheds light on a noteworthy transition that happened in the 1950s when North Korean artists shifted their attention from the Soviet Union to diverse countries in Eastern Europe as well as Korea’s past. In the mid-1950s when the influence of the Soviet Union was dominant, North Korean art journals introduced representative Soviet sculptors and Soviet articles translated by North Korean artists who had returned from the Soviet Union after years of study there. However, this tendency declined when North Korea began to diversify diplomatic channels and North Korean artists pursued a new source of inspiration not only in Eastern European sculpture but in Korea’s traditional sculpture from the Silla and Goryeo periods. While idealizing Soviet sculpture, North Korean sculptors also attempted to find ethnic styles from native ancient sculptures.
There were not many sculptures which directly addressed themes of the Korean War in the postwar period. Rather they tended to represent the Korean War, along with the anti-Japanese revolutionary struggle, as a national liberation war. These sculptural representations intended to justify the Korean War as the historic national war to protect the Korean Peninsula from the military threat of the United States, invoking anti-Americanism. In the mid-1950s, North Korean sculptors featured the heroic struggle of Chollima riders amid the country’s postwar reconstruction and rapid industrialization. With the slogan of speed battle, the Chollima Movement developed into the Chollima Work Team Movement. While undergoing the rectification of thought/class consciousness and provoking increase in production, individual sculptors became avid propagandists of party policy and instructors for teaching workers and farmers. Among them, notable artists like Song Young-baek presented the model of the Chollima team leader and Cho Won-seok created many sculptural pieces to show anti-American themes. This article scrutinizes the field of study called ‘figurative sculpture’ which has been overlooked by art historians who paid special attention to North Korean monuments made by collective creation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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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회 ->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Modern Art Studies -> Association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8-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 한국근현대미술사학(구 한국근대미술사학)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KCI후보 |
2005-05-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제11집 -> 한국근대미술사학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7 | 0.37 | 1.029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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