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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실천의 구원을 위한 개념적 전략 = 선한 권력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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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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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40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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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주체의 능동적 실천이라는 환상이 미디어와 인터넷 환경을 넘나들고 있는 것이 현대의 풍경이다. 이성-주체와 감각-경험의 분리라는 전통적인 서양 계몽의 사유는 내재적 방법을 통해 후자를 전자에 복속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게다가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는 경험의 구원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는 경험을 장악함으로써 그 지배를 완성하지만 지배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계기도 경험이다. 경험은 흐름이자 매체이기 때문에 총체성의 사회가 지배의 계기로 삼으려고 해도 완전하게 장악되지 않는다. 경험의 구원은 여기서 그 틈새를 발견한다. 순응과 체념도 계몽의 속도전에서는 배제해야 할 가치로 간주되지만, 경험의 자리 배열에 의해 드러나는 저항의 구도에서는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무목적의 목적이라는 경험의 운용 방식은 전일적 지배구조에서는 간결한 저항 방식이다. 어떠한 주체의 행위도 모두 지배에 포섭되어 있는 사회에서 순응과 체념도 저항의 가치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경험-실천은 권력의 균열에도 유효하다. 워낙 유동성을 경계하는 권력의 구조는 표출적인 경험-실천조차 관리하려 한다. 게다가 권력은 소통조차도 관리하기 때문에 유사-주체의 개별적 저항은 연대의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권력도 흐름과 매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경험-실천의 활동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경험-실천이 이 틈새를 활용하여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면 선한 권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적어도 절대악이 아니라 최소한 필요악의 지위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경험-실천의 넘치는 생명력과 경험-실천의 무규정성은 현대의 사유지평을 비판하는 지렛대로 기능하기도 하며, 경험의 자기배열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물신성과 직접성을 드러내는 계기를 제공한다. 저항이 아니라 저항의 계기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경험-실천의 계기다. 따라서 내재성과 외재성의 통전적 성찰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경험-실천의 ‘약한’ 구조화를 통해 경험-실천의 터전인 삶, 그리고 그 정치성을 드러내는 작업이 요청된다. 이는 경험-실천의 원근을 확대하고, 정치의 일상화와 일상의 정치화를 통해 선한 권력에 이르는 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보기The landscape of the modern period reveals an illusion about the activity of pseudo-subject. The Western tradition of enlightenment that breaks down the relationship of reason-subject and sensation-experience has taken a role of subordinating the latter to the former by way of immanent method. In the totally administered society nowadays, the redemption of experience has been made impossibl from the origin. Totally administered society completed its dominance by way of grasping experience, but it is the experience that could make a crack in the dominance. The society of totality trying to dominate experience cannot grasp it completely, because experience is a stream and media. The redemption of experience finds an opening at this point. Though adaptation and resignation are the values that should be excluded from the speedy war of enlightenment, but can play a meaningful role in the resistance structure that is revealed in the arrangement process of experiences. Operation method of experience as purpose of non-purpose is a simple way of resistance in the structure of totally established dominant structure of power. In a society where all kinds of subjective actions are subordinated to the dominance, adaptation and resignation could be a value of resistance. The experience-parxis is useful for the fissure of power. The structure of power that always watches the fluidity tries to manage even the expressive experience-praxis. Moreover, it manages the social communication, so that any individual resistance of pseudo-subject cannot be effective for the solidarity at all. However, because the power too has the characteristics of fluidity and media, it can be a stage for the activity of experience-praxis. Therefore, if experience-praxis takes advantage of this fissure and strengthens the communication and solidarity, an opportunity to make a good power could be prepared, and make it stay at the stage of not the absolute evil but the least necessary evil. The vital life force and the undetermined character of experience-praxis plays a role of a lever for the critique of modern thought, and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veal the fetishism and bare immediacy of modern capitalism by way of the self-arrangement of experience, which is contellation in Aodrno’s term. The opportunity of experience-praxis shows not resistance but the opportunity and possibility of resistance. This must be understood more in holistic unity or wholeness than is usual in the ‘weak’ structuralization of experience-praxis, but more politically than the application of its categories to daily lives might imply. In expanding the perspective of experience-praxis, it is opened that a road to finding the redemption of experience and the good power is contemp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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