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872년 일본 화륜선의 왜관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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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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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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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25-365(41쪽)
KCI 피인용횟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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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기관
메이지 정부는 왜관을 조선의 국권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즉 외무성의 관할 지역으로 간주하고자 하였던 것일까. 일본 외무성이 화륜선을 보내어 외무관료를 왜관에 파견하였을 때 남겨진 기록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일본 외무성이 남긴 기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는, 부산 지역의 해안 방어 시스템, 특히 해안 감시, 예인과 입항, 그리고 문정의 모습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
『동래부계록』은 당시의 입항 모습을 복원하는 데에 좋은 자료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왜관에서 세견선, 비선, 표류민선, 그리고 화륜선이 입항하는 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으며, 『대일본외교문서』의 기술과 기존의 연구에 대해 적절한 비판이 가능하다. 부산 지역의 해안 방어와 화륜선 입항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황령산 봉군은 정상항로로 들어오는 배들을 발견하고 부산첨사와 동래부사에게 예외없이 보고하고 있다. 한편 간비오봉 봉군은 북으로 표류하는 배들을 발견하여 수군절도사와 부산첨사에게, 그리고 응봉산 봉군은 남으로 표류하는 배들을 발견하여 다대첨사에게 보고한다.
2. 정상항로로 들어오는 배에 대해 부산첨사는 두모포만호를 초탐장으로 파견하여 왜관으로 입항을 유도하고 있으며, 화륜선이 왔을 때에는 포이포만호나 부산진 전선장(戰船將)을 함께 파견하여 흑암에 정박시켰다.
3. 왜선이 왜관에 입항하면 훈도가 즉시 문정을 행하여, 항해 목적, 路引과 서계의 감별 확인, 승선인원과 직책 등을 手本으로 작성하여 부산첨사와 동래부사에게 보고하였다.
4. 동래부사는 훈도의 수본과 노인, 서계, 표류민 성책, 등을 첨부하여 예조, 의정부, 삼군부에 보고하였다.
5. 1872년 화륜선이 입항을 허가받은 이유는 노인을 소지한 세견선 및 표류민선을 동반하여 왔기 때문이다. 화륜선이 홀로 도항하였다는 이해는 잘못된 것이다.
6. 화륜선이 문정을 받지 않고 왜관에 입항하였으며 화륜선이 입항하였을 때 동래부민은 공포에 떨었다는 이해도 오류이다. 화륜선은 세견선보다 더 엄격한 문정을 받았으며, 도본으로 그려지고 치수가 측량되어 성책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화륜선은 세견선 및 표류민선과 함께 왔기 때문에 동래부 군민은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 마지막으로 조선은 세견선과 표류민선의 입항을 중요시하였고, 화륜선 입항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다. 반면, 외무성은 화륜선과 자기 관원의 입항을 중요시하고, 세견선과 표류민선은 감추고자 하였으며, 또한 조선의 엄격한 검문 검색 혹은 문정의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자 하였다. 이는 왜관을 외무성 관할 지역으로 간주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8 | 1.18 | 1.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6 | 0.98 | 2.155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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