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인도 근-현대시의 흐름(Ⅰ) : 힌디시를 중심으로 = The Trend of Modern Hindi Poetry
저자
김우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8
작성언어
Korean
KDC
9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58(20쪽)
제공처
소장기관
힌디 근・현대시는 희곡, 소설, 비평 등 산문의 장르보다 30,40년 늦은, 시어가 대중의 언어인 카리 볼리 힌디로 사용되는 1900년경부터 시작된다. 힌디 근・현대시의 시작은 서구와의 접촉이 계기가 되었지만 힌디사용지역의 인도인들의 내적인 필요성에 따른 것이었다. 따라서 힌디의 근대시는 당시 한창이던 사회개혁운동의 문학적인 전선과 같은 역할을 했다. 시의 판단기준이 사회적 유용성이었던 당시 시에는 사회의 개혁과 인도인들의 계몽을 위한 여러 문제들의 사실묘사는 있었지만 그보다는 교훈성과 민족의식의 직접적인 표현이 더 중시되었다. 근대의식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카리 볼리 힌디를 시어로 채택하고 시어로서 체계화했다는 중요성은 있지만 시에서 순수한 의미의 근대의식의 표현은 결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1910년경부터 사회계몽주의 계열의 시인들도 변화를 보이면서 힌디시는 낭만주의로 흐르기 시작해 개인의 중요성, 자유연애, 독립된 자연 묘사를 강조한 시들이 나오고 1920년에 이르면 힌디근대시의 최대성과인 치야바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차야바드는 인간에 대한 근대적인 관점 때문에 내용, 형상화, 시어 등에서 풍요로운 성과를 남기며 진정한 의미에서 힌디근대시를 정립했다고 할 수 있다. 시에서의 근대적인 가치와 질서의 확립과 현실 삶에서의 엄청난 괴리는 힌디시의 흐름을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인 쁘라가띠시로 가게 하고 낭만주의가 주를 이루던 힌디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시인들에게 사회의식을 고취시키고 치열한 사실주의정신을 가진 시인들을 배출해냈지만 지나치게 편중된 사회현실에 대한 강조로 피상적인 사실묘사와 깊이있는 감정이나 감수성의 결여를 가져왔고 곧 이어 실험주의가 시에서 '체험한 감수성의 신빙성'과 '표현의 정직성'을 강조하면서 나오게 된다. 실험주의는 독립 이후 새 시대의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 시'라는 신낭만주의운동으로 발전하여 60년대 초까지 힌디시를 주도하게 된다. 그러나 '새 시'에는 그 시운동이 한창일 때는 주목을 받지 못한 '묵띠보드'로 대표되는 현실인식을 가진 시인들이 있었고 그들에 의해 힌디시는 새 시대의 '환상'에서 깨어날 뿐만 아니라 환상 뒤에 오는 '환멸'의 부정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60년대초까지의 힌시디흐름을 보면 일반화되어 있는 힌디문학의 시대구분을 시흐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시를 이해하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근・현대힌디문학을 일반적으로 1990-1920년까지를 드위베디시대로, 1920-1936년까지를 차야바드시대로 보는데 근・현대시의 관점에서 볼 때는 1910년까지는 사회계몽주의시가 쓰여진 시대로 그리고 1910년 이후 1935년경까지를 낭만주의시대로 구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힌디시는 낭만주의가 주를 이루면서도 강한 사실주의 전통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힌디시에서 개인을 중시하는 흐름과 사회를 중시하는 양대 흐름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여 왔기 때문에 힌디시는 많은 문학적 성과를 내면서 정체없이 끊임없이 정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50년대의 '새 시'라는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독립 이후 힌디시에 나타나는 새로워지려는 경향은 전 시대와는 달리 어떤 이데올로기에 얽매이기 보다는 시인이 자신의 주변 환경 속에서 나온 자신의 체험에 의존하게 했다. 어떤 이데올로기도 내적 체험을 통해 표현되었기 때문에 이데올로기를 드러낸 시도 전 시대와는 달리 깊이 있고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다. 50년대에 각 시인의 내적 체험을 중시하는 경향은 1970년대에 나타나는 시인들의 다양한 소리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