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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조사 ‘가’의 의미와 분포 = The Meaning and Distribution of josa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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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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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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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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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escribes the meaning and distribution of the Korean nominal formative ‘ga(가)’, and claims that it has the meaning of highlighting the entity denoted by the preceding noun phrase and that it is distributed to noun phrases with the semantic role of “the entity responsible for the act or state” or to noun phrases that substantiate the state or the act taking place spontaneously. This claim contradicts the traditional view that ‘ga’ is a structural case marker that indicates the NP's subjecthood, and supports the view that Korean sentences are not structured in terms of the relation of predication, i.e. the syntactic relation of ‘subejct-predicate’ is not viable for the Korean grammar. The another main point to be made in this paper is that presence or absence of ‘ga’ is sensitive to the information structure of the sentence; when the responsible actor is focused, then ‘ga’ is obligatorily used for the purpose of embossing the actor. If it is not focused, then ‘ga’ is optional; when the responsible actor functions as the topic of a sentence, then it does not appear, but it does appear when it gets prominence as part of the comment.
더보기전통적으로 한국어 조사 ‘가/이’(앞으로는 ‘가’)는 “구조격 조사”의 하나이며, 그 기능은 선행하는 명사가 주어(subject)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술되어 왔다.
예컨대 ‘철수가 책을 읽었다.’와 같은 문장에서, 명사 ‘철수’와 동사구 ‘책을 읽었(다)’는 서술(predication)이라는 문법적 관계 의미에 의해 조직된 통사적 구성(절clause)의 두 직접성분이며, 이에 따라 ‘철수’는 주어이고, ‘책을 읽었(다)’는서술어(predicate)라고 기술된다. ‘철수’를 바로 후행하는 조사 ‘가’는 ‘철수’의 이러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통적 견해에 따르면, ‘*철수가책이 읽었다.’가 비문법적인 이유는 주격 조사 ‘가’가 목적어의 문법적 기능을수행하는 명사에 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논저에서 ‘가’-“주격조사론”의 타당성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여러 대안적 제안들이 생산되고 있다. ‘가’-주격조사론의 타당성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현상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언급된 점은, 아래의 예문에서 보듯, ‘가’의 출현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1) a. 김치-{가/ø1)} 맛있네.
b. 김치-{는/도/만} 맛있네.
c. 김치-*{가는/가도/가만} 맛있네.
(1a)에서처럼, ‘가’는, 적절한 운율로 발음된다면,2) 수의적으로 출현할 수 있어보인다. ‘가’가 출현한 문장이나 ‘가’가 부재한 문장 둘 다 동일한 사태를 지시하고, 둘 다 동일한 서술 관계를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소위 “보조사”가 출현한 (1b)에는 (1a)와 동일한 통사적 구조임에도 주격조사가 부재할 뿐아니라, 오히려 주격조사가 사용되면 부적격한 문장이 되고 만다(1c). 인구어(印 歐語)의 경우, 주어 명사는 반드시 주격을 할당받아 항상 어미(ending)로 표현되기 때문에(어간 홀로 출현하는 경우가 없다!), 인구어 굴절(inflection) 현상을 모델로 한국어 조사를 기술하는 문법이라면 한국어의 주격 조사 ‘가’의 이러한 출몰(出沒) 행태에 대해서 적절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가’-주격조사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출몰 현상을 교착어적인 특성으로 보고, ‘가’의 부재를생략(ellipsis)으로 설명한다(남기심⋅고영근 1985/2011, 권재일 1989 등 대다수 논저). 또한 문맥에서 주어임이 확실한 경우에는(특히, 대화체의 담화 상황에서는) ‘가’가 생략되기 쉬운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특히, “문어체” 담화 상황에서는) 생략되기 어렵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주격조사 대신에 소위 “보조사”라 지칭된 ‘는, 도, 조차’ 등이 나타나는 경우(위 1b)에는 주격조사가 “속에 숨어있다” 고 기술하기도(남기심⋅고영근 1985/2011: 246) 한다.3) 그런데, ‘가’-주격조사론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가’의 출현으로 인해 주어가“특별히 지정하여 강조”되는(남기심⋅고영근 1985/2011, 성기철 2006 등) 효과가있다고 하거나, “초점”(이익섭⋅임홍빈 1984: 135 이하)의 부차적 의미가 있다고지적하고 있기는 하다(또한 신창순 1975, 남기심 1991/1996, 선우용 1994 등도참고). 또한 이러한 ‘가’가 가지는 “준어휘적” 의미로 인해, ‘가’가 생략된 모든 문장에서 ‘가’를 복원시키는 것이 늘 가능한 것은 아니고(임홍빈 2007 등), 역으로 ‘가’가 출현한 문장에서 ‘가’를 제거하면 문장의 의미가 변질되거나 해당 담화에서 부적절한 문장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목정수 2003 등) 한다. 한편, 최근에 고 ...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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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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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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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9-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언어학회(대표:김차균) -> 사단법인 한국언어학회영문명 : 미등록 -> The Linguistic Society of Korea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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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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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6 | 0.46 | 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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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5 | 0.959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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