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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元曉)의 화쟁(和諍)사상과 강증산(姜甑山)의 해원상생(解冤相生)사상 비교 -화(和), 일심(一心), 해(解)와 관련하여- = Analyzing Wonhyo’s Philosophy of Reconciliation(和諍) and Kang Jeungsan’s Concept of Mutual Resolution(解冤相生) -Regarding the point of contact from the perspective of One Mind(一心), Harmony(和), and Hae(解)-
저자
고남식 (대진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4-193(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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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hyo was famous as a Buddhist high priest during the Silla dynasty. Wonhyo saw disputes as a problem in Silla’s Buddhist society, and devoted his entire life to solving them, immersing himself in finding the logic of reconciliation. Kang Jeungsan declared himself a Maitreya from a Buddhist perspective. Kang Jeung-san accepted Confucianism, Buddhism, and Daoism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and insisted on new ideas. He identified contemporary problems in the resentment of Danju, which was created in the pre-history. Accordingly, Kang Jeung-san mentioned issues beyond doctrinal disputes, but Wonhyo (who insisted on reconciliation) and Kang Jeung-san (who emphasized resentment) followed the same trajectory. Wonhyo’s Wonyunghoetong (圓融會通) is a claim that transcends times and corresponds to Kang Jeung-san’s idea that all human quarrels disappear only when mutual resolution is achieved.
Wonhyo said that the basis for reconciliation was one mind(一心). Wonhyo tried to reach the correct truth about Buddha by reconciling different theories of Buddhism. Wonhyo’s mind is an important foundation for Avatamska’s thoughts, and correlates with Hwajaeng.
Although the one mind in Kang Jeung-san has a difference in terms of religious beliefs and times, it is semantically the same as the aspect in which singleness has an absolute meaning in Wonhyo’s idea, that onemindness is assumed as the source of human happiness. Since Kang Jeungsan also utilized a Buddhist Tathagata, his ideology got closer to the people. Wonhyo presented a logical basis for constructing the Buddhism of One Vehicle (一乘) through reconciliation. He said that disputes arose from obsession, and he encompassed reconciliation with disputes. Although the two ideas have different times and purposes, they correspond to the one-mindedness of the religious perspective and connect with the one-mindedness that Wonhyo claimed to be the ultimate value in Buddhism, which can be seen in Kang Jeung-san’s thoughts.
Wonhyo’s reconciliation is in comprehensive agreement with the idea of coexistence derived from Kang Jeung-san, free from the world of resentment and Seon-cheon’s conflicting logic. Sangsaeng thinks of consideration for others and does not quarrel with them with the thought of making himself feel well. Reconciliation acknowledges and embraces differences in conversation, which contrasts well with talking to others in Sangsaeng. In a conversation expressed in a mutual language, it is important to have the virtue of words first for others. Kang Jeung-san’s emphasis on hills correlates with Wonhyo’s theory that fighting originates from language. In Kang Jeung-san’s thoughts, terms such as Hwa-jaeng are not specifically expressed based on verbal methods, but the aspect of language is emphasized in approaching with virtue when speaking to the first person. Moreover, Sangsaeng is based on the premise of resolving grievances, and language expression is important in the various methods used to achieve this resolution.
원효는 신라시대 불교의 고승으로 조명되어 있다. 신라 불교사회의 문제점으로 원효는 쟁(諍)을 보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한평생을 바쳐 화쟁(和諍) 논리를 찾는데 몰두했다. 강증산은 스스로 불교적 관점에서 미륵과 같은 존재라고 천명하였다. 강증산은 조선 말기에 유불선(儒佛仙)을 수용하여 후천(後天) 지상천국(地上天國) 사상을 주장하였다. 강증산은 당대적 문제를 과거 상고사에서 만들어진 단주(丹朱)의 원한에서 찾았다. 교리적 언쟁(言爭)을 뛰어 넘은 우주적 문제까지 강증산이 언급하고 있으나, 포괄적 면에서 화쟁을 주장한 원효와 해원(解冤)을 역설한 강증산의 사상은 용어적인 면을 공유하며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원효의 원융회통(圓融會通)은 강증산의 상호 간에 해원을 이뤄야 모든 인류의 언쟁도 없어진다는 면에서 시대를 초월해서 원효사상과 대응되는 주장이 된다. 화쟁은 대화에서 차이점이 있을 시 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인데 이는 상생에서 타인에게 말을 잘해 주는 것으로 대비된다. 상호간 언어로 표현되는 대화에서 타인에게 먼저 말의 덕을 잘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강증산이 언덕을 강조한 것은 원효가 말한 쟁하는 것이 처음부터 언어에 대한 면으로부터 나온다는 이론과 상관되고 있다. 강증산 사상에서 화쟁과 같은 용어로 언술적 방법에 의거하여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지는 않으나 최초 상대에게 말을 할 때 덕을 갖고 다가간다는 것은 언어의 면이 강조되고 있다. 상생도 원을 푼다는 해원을 전제로 이루어지는데 이 해원을 이루기 위해 용사되는 다양한 방법에서 언어로 구상화되는 표현이 중요하다.
원효는 화쟁의 가능 근거를 일심(一心)이라 하였다. 원효는 화쟁을 통해 불교의 모든 이설들을 화해시켜 부처의 올바른 진리에 도달시키고자 하였는데 일심은 부처의 올바른 진리이고 원효 사상의 근본이며 모든 현상의 근거이고 중생이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이다. 원효의 일심은 화엄사상의 중요한 기반이며 화쟁과 상관성을 갖고 있다. 강증산에서의 일심이 신앙적이나 시대적으로 상황의 차이가 있지만, 의미적으로 원효사상에서 일심이 절대적 의미를 갖고 있는 면과 같이 하고 있으며, 인간 복록의 근원으로 일심이 상정되고 있는 면에서 강증산에게서도 불교의 여래장적 가치로 그의 사상이 민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원효는 회통함으로서 일승(一乘)의 불교를 건설하기 위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원효는 쟁론이 집착에서 생긴다 하였으며 그의 화쟁은 쟁에 대해 화해해 간다는 것으로 포괄된다. 두 사상이 시대와 목적을 달리하지만 신앙적 관점의 일심과 대응되며, 불교적으로 원효가 궁극적 가치로 주장한 일심과 통할 수 있음을 강증산 사상에서도 찾게 된다.
원효의 화쟁(和諍)은 강증산에게서 선천의 상극 논리에 의해 파생된 원한이 맺힌 세계를 탈피하여 화기, 화권, 해원과 관련되며 상대를 잘 되게 해서 서로 생(生)하는 상생(相生)사상과 포괄적으로 조응된다. 상생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며 그를 잘 되게 해주려는 생각으로 타인과의 다툼은 있지 않다. 상생은 언쟁과 원한으로 점철된 천지인 삼계(三界)에 대해 그 맺힌 수 많은 한들을 풀고 이상적 세계를 세워서 당대 민중의 생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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