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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新羅) 하대(下代) 승려(僧侶)들의 입당(入唐) 유학(留學)과 선종(禪宗) 불교(佛敎) 문화의 확산(擴散) = Buddhist Priests Return from Tang China and the Subsequent Spread of Son Buddhist Culture in Late Sill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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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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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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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라 하대에 중국 유학을 다녀온 승려들과 그들이 새롭게 수용한 불교 문화가 나말려초 변혁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밝힌 것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라 하대에 중국 유학을 다녀온 승려들은 신라 사회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은 길을 제공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귀국한 다음 곧바로 호족들과 연결되어 선종이라는 새로운 사상적인 이념을 제공하였다고 하는 기왕의 견해를 그대로 수용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들의 당나라 유학과 귀국으로 말미암아 신라 사회에서 고려 사회로의 변화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즉 신라 승려들의 외국에서의 새로운 체험은 그것이 곧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하는 점에서 볼 때 그렇다고 하는 것이다. 신라 하대에 중국에 간 승려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불교인 선종을 접하게 되었고 그것에 매료되었다. 선종 사찰에서 공부하면서 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그곳의 승려들과 일상생활을 같이 함으로써 공부와 수행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생활을 접하게 되었다. 가령 차를 마시는 것과 그것을 마시기 위해 사용되는 다구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선종 사찰에서 열반에 든 승려들을 위해 만든 부도와 석비 등도 눈 여겨 보았던 것이다. 또한 신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철불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경험이 결국에는 그들이 귀국한 다음 신라 사회에 풀어놓은 새로운 불교문화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범패까지 더 첨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선승들은 비록 기울어가는 신라이기는 하였지만 그들이 당나라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고국에 적용하기 위하여 매우 노력하였다. 심지어 왕에게 정치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는데, 이러한 태도는 신라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나라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하여 신라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그들은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맞이하였다. 신라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한 그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국 유학을 하였던 선승들의 제자들과 또한 새롭게 중국 유학을 하였던 승려들은 새로운 왕조를 개창한 왕건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하였다. 이들이 나말려초에 끼친 영향은 사상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컸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Buddhist Monks who brought new Buddhism from Tang China to Silla and their role in the Silla-Koryo transition in the 800s and the early 900s. Korean Buddhist monks who returned from Tang China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evolution of Silla into a new society, or Koryo, culturally as well as ideologically. Fascinated by Son (Zen) Buddhism, which they encountered in Tang China, Korean monks eagerly studied the Son scriptures to deepen their knowledge in meditation and asceticism. While leading ascetic lives in Son Buddhist monasteries, they also became accustomed to the Son Buddhist lifestyle, including practices like tea ceremonies, stone stupas, and monuments erected to pay tribute to the memory of Buddhist priests who were believed to have entered into Nirvana. They were also well learned in casting the statue of the Buddha in iron, which was then unfamiliar to Silla, and chanting the eulogy of Sakyamuni. Their experiences in Son Buddhism contributed to the spread of new Buddhist culture in late Silla. On returning to Silla, the Son priests made efforts to apply what they had learned in Tang China to Silla society in many aspects. Some of them even gave advice to the throne with respect to political affairs of the time, suggesting that they were very much interested in bringing about a large reform of Silla society on the basis of their experiences in Tang China. When their reform proposals were rejected in the end, however, they began to turn their backs on the Silla dynasty and lined up with Wang Kon, a local power who stood against the authority of Silla and eventually established a new dynasty, Koryo, which would reunify the Korean peninsula shortly thereafter. Under the patronage of Wang Kon, the monks developed as new intellectuals and priests and laid a foundation for the new era. They contributed to the remodeling of Korean society in the Silla-Koryo transition with respect to culture as well as to sociopolitical ideology in the late 800s and the early 9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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