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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고대사 인식과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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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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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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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국가인 중국은 중화민국 성립 단계부터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국가정체성을 규명하는 이론적 바탕으로 삼고 이를 정교하게 다듬는 데 주력하여 왔다. 함께 진행된 변강 연구도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일환이었다.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신중국 정권이 티베트 침공을 강행하면서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은 정치ㆍ사회ㆍ교육 제 방면에서 전면에 내세워졌고, 역사교과서에도 적극 반영되기 시작하였다.
민족간, 지역간 평등과 공존을 담보해주어야 할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한족중심이라는 전제가 붙고 이것이 애국주의, 통일주의와 접합되면서 중국 내 소수민족의 자치주의는 크게 억압되었다. 1986년 중국이 개혁ㆍ개방 노선을 채택하면서 외부로부터의 정치적ㆍ문화적 충격에 대비하고 다양한 사유방식의 유입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변강 연구는 재개되었고,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의 기반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도 본격화하였다. 중국 동북지역 역사문화도 한족중심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입각한 변강 연구의 주요 대상이자 과제였다. 고구려사는 동북지역 연구에서도 가장 중요한 연구주제였으며, 고분벽화는 고구려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여겨졌다.
중국의 연구자들은 대학의 세계사 교재에서 고구려사를 한국고대사에서 분리해내고 한국고대사의 영역을 한반도 중남부로 제한해버리는 역사인식과 서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구려사를 漢化된 고구려인의 역사, 동북지역 한문화권 확산과 전파의 과정으로 규정하고 설명하려 한다. 이런 시각을 지닌 연구자들에게 고분벽화는 고구려가 한문화를 바탕으로 성립하고 발전한 나라였음을 확인하게 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질적 증거일 뿐이다. 2000년 전후 쏟아져 나오는 중국학계의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논저는 한문화의 속성을 그대로 지닌 문화적 증거물로서의 고분벽화에 관한 것들이다. 앞으로도 중국의 연구자들은 중국 변강문화가 증원문화의 영향권 아래 편입되는 과정을 역사적 시공간 속에서 찾아내거나 상정하여 그려내는 작업에 몰두할 것이고, 동북지역 연구의 경우 그 좋은 대상이자 사례로 고구려 고분벽화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낟.
비록 논리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연구시각과 허술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준비된 논저들이지만 중국 연구자들의 관련 연구 성과는 동북3성 지역의 지방 행정단위 상징물 조성사업, 관광홍보용 예술 활동 등에 활용되면서 적지 않은 대중교육 효과를 누리고 있다. 동아시아 역사인식과 서술의 공유 부분 확대,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기반 조성과 공동 연구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보는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왜곡된 인식과 태도를 바탕으로 대량 생성된 연구성과 물들이 중국 내외를 잇는 중국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고 공유되면서 왜곡된 동아시아 역사인식체계가 확산되고 재생산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한국학계가 고구려사, 고구려문화,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를 좀더 폭넓은 시각에서, 학제적 차원, 국제적 공동 연구의 차원에서 시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 마련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People’s Republic of China, as a multi-ethnic nation, established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as means of defining its national identity since the foundation of Republic of China in 1911 and endeavored to elaborate this theory. Borderland research, which was carried out at the same time, was also one of the efforts to supplement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After winning the Chinese Civil War, the government of People’s Republic of China invaded Tibet, further enforcing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in politics, society, education, and began to include the theory in history textbooks.
As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which should have secured ethnic, regional equality, became centered around Han ethnic people and combined with nationalism, the independence of minor ethnic groups in China was strongly oppressed. In 1976, as China chose to reform and open, borderland research was resumed as a preparation for political and cultural shock from outside contact. The full-fledged fundamental research also began to strengthen the basis and goals of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The history and culture of northeast China was the main object of borderland research based on unificative multi-ethnic nation theory. The history of Goguryeo was the most important research theme among the northeastern region research, and murals were considered the crucial evidence defining historical identity of Goguryeo.
The Chinese researchers have separated history of Goguryeo from ancient Korean history and limited ancient Korean territory to central and southern Korea. Furthermore, Chinese researchers see history of Goguryeo as a history of Sinicized people and an extension of Chinese Han culture. For researchers with such point of view, murals are the best material evidence supporting their idea that Goguryeo’s foundation and development relied solely on Han culture. The post-2000 study of Goguryeo murals by Chinese scholars are all about Goguryeo murals as a cultural evidence for direct influence of Chinese culture. Chinese scholars would continue to focus on describing the process of borderland culture’s assimilation to Chinese culture, and it is likely that those scholars would choose Goguryeo tomb murals as a good example of assimilation process in northeastern China.
Despite their fallacious point of view and illogical reasoning, the Chinese scholars’ recent studies are becoming public and more widespread as they are applied in local trademark creation projects and used in tour advertisements and in arts. Such a trend is considered inappropriate when each country’s cooperation is necessary to refine East Asian historical views. Also, some premeasures should be taken as a preparation for spreading history distortion through Chinese network. This is the moment for Korean scholars to try seeing Goguryeo tomb mural research from long term point of view and to be more active in establishing network between international scholars.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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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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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2 | 1.02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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