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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十九齋의 의례기반과 地藏信仰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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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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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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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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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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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은 大地神ㆍ地母神的 존재이자 지하세계로 설정된 冥府의 교주로서 뚜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죽은 뒤 일정 기간 中有로 머문 뒤 내세의 삶을 부여받게 된다는 윤회사상에 입각했을 때, 중유기에 행하는 사십구재와 지장신앙의 관련성은 더욱 긴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유의 천도재인 사십구재와 지장신앙의 관련성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四十九齋의 구제대상과 의례기반을 살펴봄으로써 지장신앙과 연계된 薦度齋의 당위성을 고찰하였다. 사후 49일이 靈駕가 새로 태어날 인연을 찾는 시간이자 죽은 자의 구제를 도모할 수 있는 기간으로 수용되면서, 불보살에 의지하여 영가의 악업을 없애고 좋은 곳으로 천도되기를 기원하고자 사십구재를 치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하겠다. 이처럼 사십구재는 타력으로 망자의 천도를 도와주는 의례이지만, 佛法으로 영가의 마음을 깨우치게 하여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본래 중유의 존재를 의미했던 餓鬼는 불교의 윤회관이 성립되는 과정에 六道의 한 존재로 수용되기에 이르러, 경전과 도상 속에서 최악의 존재인 餓鬼와 최악의 세계인 地獄은 구원의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이 되어왔다. 이때 餓鬼는 업의 굴레에 얽매인 육도의 중생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무명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추구해야 할 중생 각자를 비추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지장보살의 구제양상을 통해 민간에 수용되는 지장신앙의 특성을 다루었다. 여러 경전 속에서 지장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은 악업으로 고통 받는 부모를 구하고자 지옥에 뛰어들고, 지옥의 참혹함에 願을 맹세하는 구도로 정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법당과 회화 속에 등장하는 지장보살 또한 상단이 아닌 하단, 극락이 아닌 지옥에 강림하여 명부중생을 보살피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처럼 지장보살의 정체성과 상징성은 가장 처참한 현장에 함께하면서 중생과 고통을 함께하는 존재로 민간에 수용되고 있다. 크고 작은 죄업 속에 살아온 중생에게 곧바로 극락을 제시하기보다 먼저 죄업의 고통에서 구제해준다는 점에서, 지장보살의 행보는 보다 현실적인 중생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라 하겠다. 셋째, 한국불교의 생사관 속에서 사십구재의 신위체계와 신앙적 특성을 다루어 의례 속에서 지장보살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였다. 사십구재에 등장하는 불보살의 면모를 살펴보면, 釋迦牟尼는 스스로의 자각을 일깨우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불교 본연의 가르침을 베푸는 존재를 상징한다. 이에 비해 현세 중생의 고통과 재난을 없애주는 觀世音菩薩, 극락왕생의 정토사상에 따라 정립된 阿彌陀佛, 죄업이 두터운 명부중생을 구제하는 地藏菩薩은 모두 자력으로 깨달음을 실현할 수 없는 중생을 위해 출발한 대승불교의 결실이다. 따라서 사십구재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따른 깨달음을 지향하면서, 생사를 넘어 중생의 고난을 없애주는 대자대비의 관세음보살에 의지하는 가운데, 명부계에서 중생을 구제할 존재로 지장보살이, 이상적 세계로 이끌어줄 존재로 아미타불이 부각되는 구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西方淨土의 敎主인 아미타불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세계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맞이하는 분이라면, 幽冥敎主인 지장보살은 지옥에 머물면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실천행의 보살로서의 특성을 지닌다.
Ksitigarbha(地藏菩薩) is The Earth God and has a clear status as the leader of Hells which is set as the underworld. Thus, based on the idea of samsara which believes that afterlife is granted after remaining as a intermediate existence(中有) for a certain period after death, the 49Jae(齋) held in the phase intermediate existence(中有) is closely related to the Ksitigarbha Faith. In this thesis, the relevance between 49Jae which is the Cheondojae ritual of the intermediate existence, and Ksitigarbha faith is examined in three different viewpoints. First, the appropriateness of Cheondojae(薦度齋) related to Ksitigarbha Faith was contemplated by investigating subjects of relief of the 49Jae and its ritual foundation. As the 49 days after death was accepted as the time for the spirit to find a birth connection and the period when the deceased can be relieved, holding a 49Jae in reliance on Buddha and Buddhist saints to eliminate the spirit's misdeeds and pray for easy passage into paradise became a natural conclusion. Although the 49Jae is a ritual for helping the deceased relying upon another strength, what is important is the fact that the spirit is awakened by Buddhist dharma(佛法) and helps that spirit to brace oneself. Also, the starving demon(餓鬼) which originally meant the middle existence, was then accepted as one of the Six Paths of Pain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samsara perspective of Buddhism. The starving demon(餓鬼) which was the worst being in scriptures and sculptures, as well as hell, the worst of all worlds became symbols for subjects of salvation. Second, the characteristics of Ksitigarbha faith accepted among civilians through Ksitigarbha relief aspects were examined. In several scriptures, Ksitigarbha appeared to relieve mankind by falling into hell in order to save parents suffering from their misdeeds, or swearing an oath against the horrendous sights of hell. Moreover, Ksitigarbha in Buddhist sanctuaries and paintings appears as an existence that looks over all creatures of hell descending upon the lower world instead of the upper world, hell instead of heaven. The identity of Ksitigarbha is accepted as a being that shares pain with all living things in the most horrible places. Instead of presenting heaven directly to mankind that have committed small and large sins, Ksitigarbha first relieves them from the torture of sins. The move of Ksitigarbha contains the more realistic wishes of mankind. Third, the status of Ksitigarbha in rituals and its meaning was identified by examining the system of God(神位體系) and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49Jae within the Korean Buddhism idea on life and death. As for the aspects of Buddha and Buddhist saints that appear in 49Jae, Sakyamuni(釋迦牟尼) represents the being that presents the true teachings of Buddhism, awakening one's self-consciousness and proceeding toward enlightenment. Meanwhile, Avalokitesvara(觀世音菩薩) which eliminates the sufferings of mankind of this life, Amitabha(阿彌陀佛) which was established by the Pure Land Idea(淨土思想) of the easy entrance to paradise(極樂往生), and Ksitigarbha which is to relieve all creatures of afterlife that have committed many sins are the fruits of Mahayana Buddhism for all living things that cannot realize spiritual enlightment by one's own efforts. Thus, the 49Jae(齋) aspires to enlightment by the teachings of Sakyamuni, relies on Avalokitesvara Guan Yin (Buddhist Goddess of Mercy) who eliminates the suffering of all living things, while Ksitigarbha relieves mankind in the afterworld and Amitabha leads them to paradise. Especially as Amitabha, leader of the Western Paradise (Buddhist Elysium) remains in the world which is free from all pain and welcomes mankind into paradise, Ksitigarbha as the leader stays in hell and saves all suffering creatures, presenting characteristics as the Bodhisattva of fulfillment.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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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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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6 | 0.56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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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 0.41 | 0.987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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