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부랴트 민족정체성 구축을 위한 종교적 요소의 선별 = The Selection of Religious Element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Buryat Identi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203(3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in the process of strengthening the ethnic identity of the Buryats, divided into two territorial groups living, respectively, in the northwest and southeast of Lake Baikal, Buddhism and shamanism came to the fore. Buddhism is a religion that was mainly followed by the eastern Buryats. However, it has become the ethnic marker of the common Buryat national culture for the following reasons. First, the eastern Buryat Buddhists outnumber the Western group. Secondly, the Republic of Buryatia - the center of the Buryat people - was formed on the territory of the eastern group. Thirdly, Buddhism is one of the world religions and deserves to stand shoulder to shoulder with Orthodoxy. Fourth, it is the ethnic marker that clearly distinguishes Buryats from Orthodox Russians and other dominant religious groups in Russia.
On the other hand, shamanism seems to have had some shortcoming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Buryat intelligentsia in the 1990s, which prevented it from being promoted as a marker of national culture. First of all, shamanists were mainly small Western Buryats. It was also important that shamanism, unlike Buddhism, does not have a clear organizational structure, as well as unity in form, content and shamanic rituals. Thirdly, there are no mass shamanic rites that would cover the entire Buryat people, and consequently, there are no generally recognized shamans who would lead such rites. Finally, there was some negative prejudice against shamanism as a primitive and uncivilized beliefs.
However, in the life of the Buryats, shamanism was constantly reproduced, represented in family rituals. In the process of acquiring an identity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Buryats grew more interested in their own roots, that is, in their clan and tribe, which naturally made them pay more attention to shamanism. In addition, the originality and historicity of shamanism as a purely Buryat religion, and not someone else's religious teaching, such as Orthodoxy or Buddhism, was emphasized.
At present, Buryat shamanism has gone beyond tribal communities, and covers the issues of integration of broader structures, i.e. of the entire Buryat people. However, the various transformations that took place in shamanism in the process of its transformation gave rise to the problem of its authenticity. Shamanism emerged as an element of the Buryat ethnic culture and draws its strength from its originality and legitimacy as the first and original Buryat religion. However, in the process of its popularization and reproduction, there is a danger of losing this legitimacy, which gives rise to a serious contradiction.
바이칼호수 서쪽과 동쪽 그룹으로 구분됐던 부랴트인은 소련 해체 이후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독특한 민족 문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불교와 샤머니즘을 앞세웠다. 불교는 동부랴트인이 주로 섬겼던 종교였지만, 불교가 대표적인 부랴트 민족 문화로 대두됐던 이유는, 첫째, 불교도인 동부랴트인이 수적인 면에서 서부랴트인보다 우세한 점, 둘째, 부랴트인의 중심지인 부랴트 공화국이 동부랴트 지역이라는 점, 셋째, 불교가 정교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세계종교의 하나라는 점, 넷째, 러시아의 종교적 다수인 정교도와 불교도 부랴트인을 확실하게 구별해 주는 민족적 표지로서의 상징성 등을 들 수 있다. 샤머니즘은 비교적 소수인 서부랴트인을 중심으로 신봉됐지만, 가족과 씨족 의례 중심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었으며, 불교나 정교처럼 타민족의 종교가 아닌 순수한 부랴트인의 종교라는 점과 그 역사성이 강조되면서 불교와 함께 부랴트 민족 문화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씨족/종족 공동체 안에서 기능했던 부랴트 샤머니즘은 이제 더 큰 공동체, 즉, 민족을 통합하는 문제를 다루게 됐다. 농촌 공동체에서 유지되던 샤머니즘은 낯선 도시로 나와 영향력을 확장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변형된 모습은 진정성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부랴트 샤머니즘은 본래의 부랴트 종교라는 원초성과 정통성을 근거로 부랴트 민족 문화로 대두됐지만, 정작 그것이 대중화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정통성을 상실하는 모순에 당착했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