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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시대에 맞서는 가족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1982)과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에서 가족의 재현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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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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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1981)과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를 분석하되, 가족 서사의 중요한 장치로 대두되는 ‘용서’와 ‘화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용서’와 ‘화해’는 1980년대 초반 대중문화로서의 영화에 투영된 전두환 정권의 폭력적인 통치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밝히기 위해서 이 글은 소설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과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가 ‘가족 서사’를 중요한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소설이 보여 주었던 빈곤층의 현실적 저항의식 및 분단 민족의 전쟁 체험이 가져온 역사적 문제 등이 상당히 희석되고 대신 가족 서사의 내부에서 경제적 주권을 획득한 남성 가부장의 권력 강화와 자본을 획득한 계급의 논리가 크게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족 서사의 변형 속에서 ‘가해’와 ‘피해’의 서사적 전개를 통해 드러나며 이러한 가해와 피해의 구조 안에서 화해와 용서는 피해자인 여성 혹은 빈곤한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요청되고 수용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이렇듯 섣부른 용서와 화해는 1980년대 초반 사회를 지배하던 통치성 이면에 감춰진 경제 성장과 개발 논리의 강요된 요청이 가져온 부조리를 은폐하고 가족의 앞날을 여는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상 민족과 현실의 문제를 간과하고 은폐하는 비가시화된 폭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더보기This article analyzes the movies < People in the slum >(1982) and < The Winter Of The Year Was Warm >(1984). It focuses on the problem of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which are emerging as important devices of narrative.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is that reveals the violent governance of the Chun Doo-Hwan regime projected in movies as popular culture in the early 1980s.To clarify this, this article is compared with the original novel, < People in the slum > and < The Winter Of The Year Was Warm > were based on the 'family narrative'. In this process, the realistic sense of resistance of the poor and the war experience of the divided nations, as shown in the novel changed A man whose historical problems have been considerably diluted and instead acquired economic sovereignty within the family narrative. It can be seen that the power of the patriarchal reinforcement and the logic of the class that acquired the capital work greatly. This is revealed through the narrative development of 'harm' and 'damag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family narrative, Reconciliation and forgiveness within the rescue are unilaterally requested and accepted by the victim woman or the poor family. It appears in the aspect of becoming, Such hasty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were the rule that ruled society in the early 1980s. Concealing the absurdity brought about by the forced request of economic growth and development logic hidden behind the violent governance, It is seen as a future-oriented opening the future, but in reality it overlooks and conceals the problems of the people and reality. It is problematic in that it shows violence that has become invi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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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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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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