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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명상과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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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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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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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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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0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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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반야심경을 활용한 止觀명상과 심리치료적 요인 그리고 空통찰이 정신분석치료ㆍ인지치료와 어떻게 소통·보완 될 수 있는지 고찰하였다. 먼저 반야심경을 활용한 止명상인 집중명상의 방법으로는 반야심경에서 일체 苦를 없앤다는 반야바라밀다 주문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라는 만트라(진언)를 염송하거나 또는 반야심경 독경을 통해 집중명상을 한다. 집중명상 수행의 결과는 삼매 또는 定을 얻는 것이다. 마음이 대상에 깊게 집중되어 있을 때 욕정, 탐욕, 분노, 무지, 자만과 같은 번뇌들이 대상에 몰입해 있는 마음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야심경의 觀명상은 반야심경의 핵심사상인 空性을 관하는 것이다. 空 통찰명상의 심리치료적 요인으로, 먼저 sati명상의 ‘지금-여기’에 대한 자각력은 자신이 가지는 느낌, 감정, 생각을 더욱 명료화하고 깨어 있게 하여 자기이해와 자기수용을 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sati명상은 觀명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본이 된다. 空통찰명상의 심리치유적 요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생각・갈망・의지 등은 자기 자신이 아니며 단지 관찰되어야하는 대상이며, 대상의 무상함과 실체 없음을 깨닫게 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대상에 대해 있는 그대로 거리를 두고 관찰하면서 경험을 허용하고 내버려두는 방법이다. 대상에 대해 간섭하지 않고 단지 바라봄으로써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空하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고, 그 체득함에 의해 대상에 대한 자아동일시(self-identification)에서 벗어나서 집착에서 자유로워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여실지견(如實知見)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심리치료적 요인이다. 반야심경의 공통찰과 정신분석치료에서 인간의 실존적 고통이 어디에서 연유하는지[무의식]를 알기 위한 방법에 있어서 통찰을 활용한다는 점이 유사하다. 또한 정신분석치료에서의 의식과 무의식을 반야심경 가운데 오온과 관련지어 의식과 무의식은 受想行識에 해당되며, 수상행식의 空性은 곧 의식과 무의식의 空性과 연결된다. 자아는 색(色)에 해당되며 자아의 강화를 통해 통찰하는 힘을 길러 그 힘으로 반야심경에서 자아[色]의 공성(空性)을 통찰할 수 있다. 이렇게 정신분석치료와 반야심경의 空통찰은 서로 소통하고 보완될 수 있다. 반야심경에서 전도몽상(顚倒夢想)으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되는 심리적인 문제는 인지치료에서 잘못된 사고, 신념이나 불합리한 인지가 곧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인지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통찰명상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에서는 명상을 통해 모든 감정과 생각 그리고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히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게 하는 ‘탈동일시’와 ‘탈중심화’를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과 감정은 일어났다 사라지는 생멸하는 것으로, 그 생각이나 감정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케 하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반야심경의 空통찰 명상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반야심경명상은 정혜쌍수(定慧雙修)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제가 되며, 심리치료적인 효과까지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The following is the summary of communication of śamatha vipaśyanā of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and psychotherapy factor of meditation, and śūnya discernment of vipaśyanā with psychoanalysis therapy and cognitive therapy. First, śamatha using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does concentration mediation through mantra mediation and sūtra chanting. Through concentration mediation, one can gain samdhi or settle, and prajñ that knows as it is emerges. In the mind of being immersed in the object, one can have the effect of anguish like The three poisons mind falling away. Second, vipaśyanā of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is regarding śūnya, the core idea of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It regards The five skandhas, The eighteen dhtu(including Dvdaśayatanni), catur-rya-satya(including The eight right ways) and śūnyata thereof, and learning śūnyata appears in ṣaṭ-pramit. Psychotherapy factor of Śūnya discernment meditation is that it can first increase self-awareness of now-here through sati meditation. Being awake clarifies and awakens one's own emotions, feelings and thoughts, thus deepening self-understanding and self-acceptance. Śūnya discernment meditation does not interfere with one's emotions, thoughts and desires but simply looks at them, through which one can learn that all phenomena are empty (Śūnya), and by learning one can get away from self-identification with the object and be free from obsession. Finally the psychotherapy factor is the power to see everything that happens in body and mind with evamjñna through meditation. Third, utilizing discernment in psychoanalysis therapy to realize unconsciousness is similar to discernment mediation of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Also,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in psychoanalysis therapy are relevant to feeling, ideation, reaction, consciousness and connect to śūnyata. Also, it sees ego as the center of rūpa, and enhancement of ego is the power to discern śūnyata of rūpa. In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cognition error in viparysa and cognitive therapy is the cause of pain and agony. MBCT, which combined discernment meditation and cognitive therapy, examines the way that an object exists as it is and is free from agony through 'disidentification' and 'decentering' with the object. Through śamatha meditation using The sūtra of the heart of prajñ, one can acquire kruṇya with supernatural power of Avalokiteśvara; and through vipaśyanā one can adhigama prajñ. But the final goal we pursue is to acquire bodhisattva idea of 'Above to seek bodhi, below to save all.' Bodhisattva has prṇaidhna of wanting all sattva who are suffering to be happy, with kruṇya after adhigama prajñ. The incantation that holds bodhisattva's prṇaidhna, “a je a je bara a je bara sungaje mogi sabaha”, shows that enlightenment is being pariāmanā to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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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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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禪學(한국선학) -> 禪學(선학) | KCI등재 |
2016-02-0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eon Studies ->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2-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Journal of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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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142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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